대전

대전 5개구 주민자치협의회가 시의 보문산 개발 계획을 지지하고 나섰다.

대전 서구·중구·동구·대덕구·유성구 주민자치협의회는 19일 성명서를 내고 "베이스볼 드림파크와 보문산을 연계하는 보문산 관광개발사업에 적극 찬성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지역 대표 관광명소인 보문산은 낙후된 시설과 인프라 부족으로 해마다 관광객이 급격히 줄고 있다. 관광지라 부를 수도 없는 실정"이라며 "개발에 대한 시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보문산 개발은 대표적인 원도심 활성화 사업이다. 도시균형발전을 이룰 상징적인 사업"이라면서 "어떤 이유라도 보문산 관광개발사업은 반드시 성공 돼야 한다. 이를 위해 시는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아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보문산 관광개발사업은 대전의 미래가치를 키우는 사업이다. 시는 환경단체의 반대에 흔들리지 말고 일관성 있게 사업을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보문산 관광개발사업은 보문산에 전망대, 케이블카, 곤돌라 등을 설치하고 인근 베이스볼 드림파크, 오월드 등과 연계해 대전 대표 관광단지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시는 '보문산관광개발추진위원회' 의견 수렴을 거쳐 오는 9월 중 세부 개발 방안을 확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