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경찰서 소속 계룡지구대 경찰 21명이 계룡시 전역 치안 전담
계룡경찰서 신설 절실

계룡시청 / 뉴스티앤티
계룡시청 / 뉴스티앤티 DB

계룡시가 지속적인 인구증가에 따른 시민의 치안 인프라를 구축하고자 2020년 계룡경찰서 유치에 사활을 걸었다.

지난 2003년 개청 당시 인구 3만1천여명이었던 계룡시는 2019년 6월말 기준 4만3천여 명으로 1만2천여 명의 인구가 증가했다. 

그러나 치안은 논산시 강경읍에 소재한 논산경찰서 소속 계룡지구대 경찰 21명이 전담하고 있다.

경찰관 1인당 담당 인구수는 2,082명으로 전국 평균 518명보다 4배가량 많다.

따라서 업무 가중은 물론, 치안 사각지대 발생 등 치안공백으로 계룡시민들은 기본적인 안전권 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실정이다. 

더우기 지난 7월 논산경찰서의 청사 신축이 현 부지에 재건축하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짐에 따라 계룡시민은 치안 민원처리를 위해서 왕복 74km(약 80분소요) 떨어진 강경을 방문해야 한다.

시간적, 경제적인 손실과 치안서비스 소외감으로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반면 계룡시는 지난해 완공된 대실지구는 대규모 공동주택 3,833세대 1만여 명이 입주 할 예정에 있다. 

또한 세계적인 가구기업 이케아의 입점 확정으로 개점시 직‧간접 고용인원 2,000여명, 연간 방문객 110만명 이상 등 지속된 인구유입으로 오는 2025년 계룡시 인구는 5만5천명이 달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우기 국제행사인 2020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를 기점으로 관광객이 늘어나고, 2023년 한국가스기술교육원 개원 시 연간 교육생이 2만9천여명 방문, 향적산 치유의숲, 감성체험장 등 문화관광시설 확충으로 계룡시 관내 유입 차량 및 인구이동이 대폭 증가하고 치안수요도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시민들의 불편 해소와 치안서비스 강화를 위해서 논산경찰서 신축시점에 맞춰 2025년까지 계룡경찰서 신설은 꼭 이뤄져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16일 계룡시에 따르면 그동안 경찰서 신설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왔으며, 그 결과 지난 7월 행정안전부로부터 조직 및 정원을 승인받았다.

신설 요청한 계룡경찰서는 경무과, 생활안전교통과, 수사과, 정보보안과 등 4과로 조직하고 인력은 기존 논산경찰서의 인원 재배치(52명)와 신규 57명 등 총 109명 정원이다. 

시 관계자는 "최종 승인까지는 기재부, 국무회의 등의 절차가 남았다. 2025년 개청을 위해서는 반드시 내년(2020년) 안에 유치가 확정되어야 한다."며 “더 이상 주민들로 하여금 불안감과 치안서비스에 소외되지 않도록 계룡경찰서 신설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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