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드 감독 '지미 페이지 따라하기' 롯데 어워드 수상작 선정

제15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6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13일 폐막했다. / 제천시 제공
제15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6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13일 폐막했다. / 제천시 제공

제15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6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13일 폐막했다.

이번 영화제는 지난 8일 청풍호반무대에서 제천청소년오케스트라의 무대로 막을 올렸다.

개막식은 이상천 조직위원장의 개막선언, 홍보대사 인사말, 국제경쟁부문 심사위원단 소개, 2019 제천아시아영화음악상 수상자 임강 음악감독의 시상식, 개막작 <자메이카의 소울: 이나 데 야드> 출연진의 축하 공연, 허진호 집행위원장의 감사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는 메인 상영관인 메가박스 제천과 프로그램 이벤트가 열린 제천시 문화회관, 시네마 콘서트가 열린 청풍호반무대 등 10개의 상영 공간에서 총 142회차 상영을 진행한 가운데 34회차 상영에서 온·오프라인 티켓이 전량 매진됐다.

특히 JIMFF 라이브 뮤직 토크의 ‘‘사람의 체온을 담은 필름, 고(故) 류장하 감독 이야기’에서는 허진호 집행위원장, 조성우 음악감독이 배우 최수영과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의 진행으로 고(故) 류장하 감독에 대한 이야기를 관객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야기가 있는 영화관’, ‘음악 들려주는 영화관’ 같은 다채로운 프로그램 이벤트도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제15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6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13일 폐막했다. / 제천시 제공
제15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6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13일 폐막했다. / 제천시 제공

3일간 펼쳐진 ‘원 썸머 나잇’에는 레게 강 같은 평화(스컬&하하), 김창완 밴드, 에일리, 위아더나잇 등 장르와 세대를 아우른 다양한 뮤지션들이 청풍호반무대와 동명로77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동명로 77무대에서 열린 ‘썸머 시티 나잇’에는 3일간 총 2만 5000여 명이 몰렸다.

아울러 경연을 거쳐 선발된 지역 예술인들이 제천시 중앙로 문화의 거리와 메가박스 제천에서 영화음악공연을 펼친 ‘JIMFF 썸머 스테이지’는 연인원 10만 명을 동원하며 지역민, 관광객이 하나되는 축제를 선사했다. 

이 밖에도 색적인 실내 공간 롤러몬 롤러장에서 펼쳐진 ‘쿨나이트’ 및 무대의 한 켠에 마련된 컨테이너에서 열린 다양한 전시체험 및 현장 이벤트, 클래스 등이 관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물했다.

2019 JIMFF 어워즈는 지난 9일 오후 8시 청풍리조트 레이크호텔 가든테라스에서 개최했다.

‘신인음악감독상’ 부문에는 오도이 음악감독(영화 <박화영>), ‘올해의 OST’ 부문에는 달파란 음악감독(영화 <독전>), ‘올해의 영화인’ 부문에는 봉준호 감독(영화 <기생충>), ‘올해의 발견’ 남, 녀 부문에는 각각 배우 김준면(영화 <여중생 A>), 배우 최수영(영화 <막다른 골목의 추억>)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13일 열린 폐막식에서는 국제경쟁부문 시상과 2019 제천 음악영화 제작지원 프로젝트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국내외 4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7편의 경쟁작 중 1편을 선정해 수상하는 '롯데 어워드'에는 피터 마이클 다우드 감독의 <지미 페이지 따라하기>가 선정됐다.

2019 제천 음악영화 제작지원 프로젝트의 최종 지원작으로 정원희 감독의 <둠둠>, 조은성 감독의 <디바 야누스>, 송현범 감독의 <베러플레이스>, 이태우 감독의 <내 33만원짜리 기타>, 고경수 감독의 <시동>이 선정됐다. 선정작은 각각 현물지원과 제작지원금을 받게 된다.

아울러 이번 영화제와 함께 진행된 제천영화음악아카데미에는 총 36명의 영화 음악가를 꿈꾸는 수강생들이 참가했다.

이들은 국내외 최고의 음악영화감독들이게 수준 높은 강의를 듣고, 조별 실습 및 멘토링을 통해 각자의 프로젝트를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제천시 일원을 뜨겁게 달군 이번 영화제는 13일 동명로 77무대에서 폐막작 <지미 페이지 따라하기>의 상영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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