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선열들의 숭고한 정신 되새겨

충남교육청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5일까지 도내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창의융합형 인문학기행단을 구성해 중국과 러시아에 산재한 독립운동 유적을 탐방한 가운데, 연해주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 유적을 둘러보고 있다. / 충남교육청 제공
충남교육청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5일까지 도내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창의융합형 인문학기행단을 구성해 중국과 러시아에 산재한 독립운동 유적을 탐방한 가운데, 연해주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 유적을 둘러보고 있다. / 충남교육청 제공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광복 74돌을 맞이한 15일 본청과 직속기관 그리고 교육지원청들이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도내 학생들의 국내·외 독립운동 유적지 탐방이나 현장체험학습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충남교육청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5일까지 도내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창의융합형 인문학기행 대한민국 100주년을 기념해 참가학생 규모를 120명으로 늘리고 중국과 러시아에 산재한 독립운동 유적을 탐방했으며, 인문학기행단 가운데 독립운동단은 연해주 일대 독립운동사와 주요인물 그리고 임정광복단은 임시정부 이동경로를 따라 선열들의 치열한 독립투쟁 발자취를 눈으로 직접 확인했다.

또한 직속기관인 충무교육원(원장 김정식)은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5박 6일 동안 도내 고등학교 2학년 학생 24명을 대상으로 우리역사 바로알기 독립운동 유적지 탐방을 실시했다. 학생들은 중국내 우리 독립운동의 주요 중심지인 상해 홍구공원과 임시정부 청사와 가흥 김구 피난처 그리고 항주 임시정부 청사 등을 돌아보며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겼다.

천안교육지원청(교육장 허삼복)은 천안시의 지원을 받아 오는 19일부터 9월 8일까지 천안지역 고등학교 1학년 학생 420명을 대상으로 3.1운동 100주년 기념 중국 항일운동 유적지 탐방을 실시한다. 이번 유적지 탐바는 중국 동북지역에 있는 김좌진 장군 유적지, 윤동주 생가와 묘소, 명동학교터, 하얼빈, 안중근 기념관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논산계룡교육지원청(교육장 유미선)은 논산시의 지원을 받아 지난 4월 8일부터 6월 4일까지 논산·계룡지역 고등학교 2학년 학생 1400여명과 중학교 3학년 학생 1000여명을 대상으로 중국 상해 항일독립운동 역사유적 탐방을 실시했으며, 오는 9월 4일부터 6일까지는 계룡시 중학교 3학년 학생 54명을 대상으로 상해 독립운동 유적 탐방을 운영할 계획이다.

홍성교육지원청(교육장 주도연)은 지난 7월 27일부터 8월 1일까지 5박 6일 동안 관내 초등학교 5·6학년으로 구성된 홍성학생역사동아리 회원 28명을 대상으로 김좌진 장군의 발자취를 느끼고 생각하는 한·중 역사문화탐방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예산교육지원청(교육장 김장용)은 지난 6월 24일 윤봉길청소년단 및 교원동아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내 독립운동 유적지를 찾아보는 사제동행 역사탐방 행사를 가졌다. 참가자들은 예산동학농민혁명기념탑, 김한종 의사 기념관, 면암 최익현 선생 묘소, 대흥동헌 등을 탐방했다.

부여교육지원청(교육장 윤학중)은 지난 7일 관내 고등학교 1~2학년 61명이 참가한 가운데, 일본군 위안부 기림의 날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했으며, 이들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과 함께 주한 일본대사관 앞 제1399차 수요시위에 참석하고 독립운동가들이 투옥됐던 서대문형무소를 관람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루쉰공원의 매헌정에서 눈시울을 붉혔던 창의융합형 인문학기행단 학생들을 기억한다”면서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살아있는 역사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역사인식을 높이고 대한민국 미래 100년을 책임질 인재를 키우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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