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지사가 10일 금산에 거주하시는 이일남 애국지사를 찾아뵙고, 큰절을 올리고 있다. / 충남도청 제공
양승조 지사가 10일 금산에 있는 이일남 애국지사를 찾아 위문하고 있다. / 충남도청 제공

양승조 충남지사는 10일 금산군 소재 주공아파트를 찾아 독립을 위해 헌신한 생존 애국지사 및 유족을 위문했다.

제74주년 광복절을 맞아 진행한 이번 위문은 독립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고, 독립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를 표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이날 양 지사는 이일남 애국지사와 고 최병무 애국지사의 미망인 방순례 여사를 각각 찾아 위문품을 전달하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일남 애국지사는 1942년 전주 사범학교 재학 시 일본인 교장의 민족차별교육에 분개해 비밀결사단체 ‘우리회’를 조직, 항일 운동을 전개한 공로로 지난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 받은 바 있다. 

고 최명무 애국지사는 일제강점기 항일결사 ‘시장친우계’를 조직해 일제의 지원병 강제모집에 반대하는 불합격자초운동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아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한편, 이번 위문 행사는 오는 15일까지 도내 독립유공자 351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도와 시·군 간부 공무원들이 직접 지역별 유공자를 찾아 위문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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