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비문해자들의 삶의 질 향상 기대...제314회 임시회에서 심의된 후 입법예고 기간 거쳐 최종 확정
충남도의회(의장 유병국)는 8일 더불어민주당 오인환(초선, 논산1) 의원이 오는 27일부터 열리는 제314회 임시회에서 ‘충남 성인 문해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한다고 밝혔다.
문해교육 운영기관별 예산액에 따른 프로그램과 학습환경 차이 등 제도 운영상 나타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조례안에는 문해교육 진흥을 위한 종합시책 수립을 도지사 책무로 규정하고, 교육대상자 범위를 도내 비문해자와 결혼·이주 외국인으로 구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충남평생교육진흥원을 문해교육센터로 지정해 문해교육 과정과 연구개발·보급, 대상자 발굴, 교원양성 등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명시했다.
오 의원에 따르면 2018년 기준 도내 성인 문해교육 프로그램 학습자 9764명 중 논산시가 3192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천안시 675명, 예산군 674명 순으로 이용 편차가 큰 실정이다.
오 의원은 “4차 산업혁명이 이뤄지고 있는 요즘도 성인 비문해자가 존재하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조직화된 문해교육을 통해 기초 문해능력이 부족한 성인과 도내 거주하는 결혼·이주외국인의 사회·문화적 기초생활능력이 향상되고 삶의 질도 높아질 것이라”고 피력했다.
한편, 이번 조례는 제314회 임시회에서 심의된 후 입법예고 기간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이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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