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대전서 당원교육 열고 격려
"한국당은 이길 줄 아는 정당, 총선 반드시 승리"
"9월 중순 정책 밝힐 것... 적극 홍보해 달라" 당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6일 오후 대전 서구문화원 아트홀에서 당원교육을 열고 있다. / © 뉴스티앤티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6일 오후 대전 서구문화원 아트홀에서 열린 당원교육에서 당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 © 뉴스티앤티

대전을 방문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내년 총선에서) 이기게 돼 있다. 패배주의에 빠지지 말라"며 지역 당원들을 격려했다. '친일 프레임'에 맞서 당세를 규합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황 대표는 26일 오후 대전 서구문화원에서 열린 대전시당 당원교육에 참석해 "주로 이겨 정권을 잡고 나라를 운영했던 것이 한국당 전신 자유우파 정당이다. 우리는 이길 줄 아는 정당"이라며 이같이 독려했다.

이어 "여러분에게 숙제 드린다. 아들·딸부터 설득해 달라"면서 "'나라가 무너지게 생겼으니 뭉쳐야 해. 그리고 나서 따지고 싶은 것 있으면 정권 가져온 후에 하자. 지금은 한국당으로 힘을 모으자'고 말해 달라. 동네 사람들도 이렇게 설득해 달라"고 요청했다.

황 대표는 총선 승리 방법으로 보수 대통합을 강조했다. 그는 "이길 줄 아는 우리가 지난 2년간 3번의 선거에서 졌다. 우리가 나뉘어 분열 됐기 때문"이라고 진단한 후 "대한민국을 바로세우기 위해 뭉쳐야 한다. 옆 사람 조금 마음에 안 들더라도 자유민주주와 시장경제부터 살려야 하지 않느냐"고 호소했다.

'대안이 없다'는 일각의 지적에는 "우리가 대안도 없이 나라를 끌어 왔나. 이미 대안이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경제 대안을 만들기 위해 지난 6월부터 94명 전문가가 '2020 경제 대전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8월쯤 정리한 후 9월 중순 이전에 밝히겠다. 다른 대안도 마찬가지니 적극 홍보해 달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국당이 국민 마음에 들어가기 위한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청년친화정당, 여성친화정당이 돼 당의 역량을 키우겠다"면서 "싸워 이기는 정당, 역량 있는 대안 정당, 미래를 준비하는 정당이 되겠다. 제가 앞장설테니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황 대표는 당원교육 후, 일본의 경제도발을 규탄하는 피켓시위를 주도했다. 참석자들은 '일본은 수출규제를 즉각 철회하라', '일본의 독도도발을 강력히 규탄한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일본의 자성을 촉구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황교안 대표를 비롯해 정용기(재선, 대전 대덕구) 정책위의장, 이장우(재선, 대전 동구)·이은권(초선, 대전 중구) 의원, 박성효 전 대전시장, 육동일 대전시당위원장, 이영규·양홍규 당협위원장, 시·구의원 및 당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주요 당직자들이 26일 오후 대전 서구문화원 아트홀에서 당원교육을 연 후, 일본의 경제도발을 규탄하는 피켓시위를 하고 있다. / © 뉴스티앤티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주요 당직자들이 26일 오후 대전 서구문화원 아트홀에서 당원교육을 연 후, 일본의 경제도발을 규탄하는 피켓시위를 하고 있다. / © 뉴스티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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