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메이커교육 우리말 표현 당선작 발표

충남교육청은 '메이커교육'이라는 용어를 '상상이룸교육'이라는 우리말 표현으로 대체해 사용한다. / 충남교육청 제공
충남교육청은 '메이커교육'이라는 용어를 '상상이룸교육'이라는 우리말 표현으로 대체해 사용한다. / 충남교육청 제공

충남교육청은 앞으로 '메이커교육'이라는 용어를 '상상이룸교육'이라는 우리말 표현으로 대체해 사용한다.

충남교육청은 23일 이와 같이 밝히고 지난 6월 진행한 '메이커교육'의 우리말 표현 공모에서 '상상이룸교육’이 최종 채택됐다고 전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메이커란 단어가 자주 사용되나 일반인에게 쉽게 의미가 전달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친근한 우리말로 바꿔 의미전달을 명확히 하고 메이커교육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6월 한 달간 공모를 실시했다.

공모에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 일반인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했으며, '메이커교육'을 대체할 우리말 표현 총 874편이 접수됐다.

이 중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상상이룸교육’이 최종 선정됐다.

'상상이룸교육’은 청양고 박광규 주무관, 서천교육지원청 이준 주무관, 은하초등학교 이환종 교감 등 세 사람이 각자 동시에 응모한 우리말 표현이다.

세 사람은 메이커교육이 단순한 만들기 활동이나 공예가 아니라 학생들이 맘껏 상상하고 그것을 이뤄나가는 교육활동이라는 점에 착안해 상상이룸교육이라는 우리말 표현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에서는 '상상이룸교육' 이외에 공주중동초 김현우 교사가 응모한 ‘나눔창작교육’이 금상을 차지했다.

도교육청은 '상상이룸교육'이 우리말 표현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앞으로 메이커교육을 대체하는 공식 용어로 사용하고, 상표 특허 신청 후 전국적으로 확산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아울러 14개 시·군교육지원청에 설치하는 메이커교육센터는 ‘상상이룸공작소’, 기관 내에 설치하는 메이커스페이스는 ‘상상이룸공작실’로 이름을 붙일 예정이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상상이룸교육을 통해 정해진 답이 아닌 답을 만들어가는 방법을 상상하며, 협업으로 창작하고 그 결과가 사회에 환원하는 학생들의 역량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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