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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문해학습자들이 '제15회 문해학습자 체험수기 글쓰기 대회'에서 무더기 입상했다. / 영동군 제공

영동군 문해학습자들이 '제15회 문해학습자 체험수기 글쓰기 대회'에서 무더기 입상했다.

‘한글을 배움으로써 보람된 내용’을 주제로 개최된 이번 대회는 전국적으로 337개 기관 총 6000여 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이가운데 영동군은 이번 대회에서 ▲ 호탄 문해학습장 손병분 ▲ 곡촌 문해학습장 한정선 등 우수상 2명을 비롯해 장려상 10명, 늘배움상 6명 등 총 18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이는 군이  배움의 기회를 놓친 지역노인들을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집중 추진 중인 성인문해교육이 알찬 결실을 맺은 것으로 보인다.

우수상 수상자 손병분 씨는 “한평생 깨 농사만 지으며 글 모르는 서러움에 답답하게 살아왔는데 검정깨알처럼 여겼던 글씨가 지금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석 같은 ‘황금깨알’이 됐다”며 환한 미소로 행복의 소감을 전했다.

이 외에도 녹록치 않은 실력으로 문해2단계 과정, 매곡 문해학습장 전옥술 외 9명이 장려상을, 6명의 문해학습자가 늘배움상을 수상했다.

군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어르신들에게 늘 성심껏 지도해준 유능한 강사님들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었을 수 있었다.”라며, “지역의 비문해율 0%를 목표로 성인문해지원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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