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 서거 1주기
대전·세종 추모문화제, 충남·충북 추모공간 마련

정의당 제공

故 노회찬 의원 서거 1주기를 맞아 충청권 곳곳에서 추모행사가 열린다.

대전·세종시당은 추모문화제를 열고, 충남·충북도당은 추모공간을 마련해 고인을 기린다.

정의당 대전시당은 오는 21일 오후 4시 중구문화원에서 '나는 멈추지만 그대들은 가라' 추모제를 연다. 추모제는 노 전 의원의 생전 영상과 사진전, 추모 연주, 추모 시, 추모 연극 등으로 진행된다.

세종시당도 21일 오후 6시 세종 호수공원 중앙광장에서 추모문화제를 진행한다. 앞서 낮 12시부터는 같은 장소에서 분향소와 사진전 등을 운영한다.

충남도당은 20일부터 나흘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천안 신세계백화점 앞에서 추모공간을 마련하고 고인을 기린다.

충북도당은 지난 15일부터 도당사에 추모공간을 마련했다. 추모공간은 오는 26일까지 운영되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조문을 받는다.

김윤기 대전시당위원장은 "노회찬 의원이 걸어온 길은 보다 평등한 세상으로, 보다 평화로운 세상으로 가는 길이다. 노 의원의 마지막 당부대로 그 길을 당당하게 걸어갈 사람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 노회찬 의원은 지난해 7월 23일 정치자금 수수 의혹으로 수사를 받던 중 거주하던 아파트에서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노 의원 외투 안에서 발견된 유서에는 '금전은 받았으나 청탁과는 관련이 없다. 나는 여기서 멈추지만 당은 당당히 앞으로 나아가길 바란다'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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