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대표 "중간지대를 바른미래당이 정비를 해서 제3의 길, 새로운 길을 열어가려고 한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18일 당 관계자들과 보령시·서천군 5일 장터를 방문해 민생 탐방을 갖고 재래시장의 애로사항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대해 논의했다. / 바른미래당 충남도당 제공

당 내홍이 심화되고 있는 바른미래당 충남도당(위원장 직무대행 임재훈 중앙당 사무총장)은 1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손학규 대표님과 함께하는 보령시·서천군 5일장 민생 탐방’ 재래시장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행자 중앙당 사무부총장, 임현경 전 사무부총장, 조환기 불교특별위원장, 노승천 홍성군의원, 한민희 전 충남도당 부위원장, 김주영 전 19대 안철수 대통령 후보 유세단장, 민경일 충남도당 사무처장, 정종학 천안을 지역위원장, 조양희 보령·서천 지역위원회 고문, 박병국 보령·서천 지역위원회 고문, 이상학 전 시의원 후보, 신순철 전 시의원 후보, 이정아 중앙당 아파트 대책위 부위원장, 장종대 보령·서천 지역위원회 사무국장, 핵심당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일이 인사를 나누고 차 한 잔을 마시며 잠시 담화를 가졌다고 전했다.

손 대표는 바쁜 중앙정치 일정에도 불구하고 충남 보령시를 찾아 시민들을 만나고 당원들을 격려했으며, 오전 10시경 5일 장날을 맞은 근처 재래시장을 둘러보면서 상인 분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으며 재래시장의 애로사항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논의하는 등 일일이 악수를 청했다.

손 대표는 “그래도 제가 얼굴이 좀 알려져 있고 그래서 시장에서 알아보신다”고 운을 뗀 후 “여하튼 우리는 알려야 한다”면서 “제가 이성천 위원장께 한 번만 가지 말고, 두 번 가고, 세 번 가고, 다섯 번째 가면 ‘이성천 왔어?’라고 할 것이라고 했다”며 “이렇게 우리를 알리는데서 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이어 “왜냐하면 우리에게 희망이 있기 때문이다”고 언급한 후 “오늘 어떤 가게 갔더니 ‘문재인 끌어내리세요’ 이러셨다”면서 “문재인 하야 서명운동을 받고 있었다”며 “다른 당에서 하는 것이지만, 다음 총선의 가장 큰 주제는 ‘문재인 심판’이고, ‘더불어민주당 심판’이라”고 주장했다.

손 대표는 끝으로 “제가 바른미래당의 당 대표가 됐을 때 이 온갖 수모, 모욕, 비아냥 다 각오를 하고 나섰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바른미래당 대표가 된 것은 다음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심판을 받을 것이고, 우측의 자유한국당도 심판을 받고, 중간지대가 넓어지는데 그 중간지대를 바른미래당이 정비를 해서 제3의 길, 새로운 길을 열어가려고 한다”면서 “그러면 우리가 총선에서 승리를 하고, 그 다음에 집권의 길이 열린다는 믿음 때문에 나온 것이라”며 “우리 대한민국의 중심, 충청도에서부터 새로운 미래를 위해서 제3의 길, 새로운 중심을 잡아주시기 바라고, 보령·서천, 이성천 파이팅!”이라고 외쳤다.

한편, 손 대표는 점심식사 후 저녁 청와대 5당 영수회담 일정으로 바쁘게 동대동으로 이동하여 지역 청년단체 임원 및 회원들과의 만남과 방명록 서명을 마친 뒤 다과를 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오후 12시 50분에 서울로 출발하면서 이날 모든 일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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