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랜드오피스텔 전경 / 대전 동구 제공
현대그랜드오피스텔 전경 / 대전 동구 제공

지난 2011년 이후로 오랜 기간 방치돼오던 대전 성남동 현대오피스텔이 드디어 정상화를 위한 태동을 시작한다.

16일 대전 동구에 따르면 지난 9일 (전)현대그랜드오피스텔 관리운영회(대표 문상수)가 현대오피스텔 건물 활성화를 위해 소유자 대책 회의를 개최할 뜻을 밝히면서 소유자 소집을 위한 안내문 발송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해왔다.

이에 구는 지난 12일 현재 주소가 파악된 소유자 296명에게 즉시 우편으로 안내문을 발송했다. 반송된 우편에 대해서는 소재 파악 후 재전송할 계획이다.

소유자 회의는 9월 7일 오후 3시 성남동 현대그랜드오피스텔 1층에서 있을 예정으로, 이날 회의를 통해 건물 정상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이 모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구 관계자는 “현대오피스텔이 오랜 시간 방치되면서 소유자는 물론 인근 주민들도 많은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이라며 “관리운영회를 주축으로 하루빨리 정상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그랜드오피스텔은 동구 성남동 157-6번지 외 4필지 2856㎡ 면적에 지하 4층 지상 18층 규모로 오피스텔 295호와 상가 91호로 이루어져 있으며, 지난 2011년 단전·단수된 이후로 수년째 방치되고 있어 도시미관 저해, 지역경기 침체, 안전사고 등이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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