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교육감 2019년도 제12회 언론브리핑에서 '세종교육원의 비전과 운영방향 그리고 중점과제' 발표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 이하 시교육청)이 미래 교육 상상력 공작소 세종교육원을 개원한다.
최교진 교육감은 16일 오전 10시 세종교육원 5층 대강의실에서 2019년도 제12회 언론브리핑을 개최하고, ‘세종교육원의 비전과 운영방향 그리고 중점과제’에 대해 발표했다.
최 교육감은 세종교육원 설립 배경에 대해 “우리는 디지털 혁명에 따른 빅데이터 속 가상·증강현실이 이미 삶의 일부가 되는 등 인류 혁명의 또 다른 변곡점에 서있다”면서 “우리 아이들이 갖게 될 직업의 세계도 무한 확대될 것이고 비례하는 교육수요에 유연하면서도 차근히 준비할 필요가 있다”며 “지난 2012년 개청 당시 57개교이던 세종시의 학교 수는 2019년 현재 151개교로 늘어났고, 12,000명에 불과하던 학생 수는 55,000명으로 급격히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세종교육의 양적 성장에 따라 교육가족의 다양한 수요 충족과 전문성 신장 그리고 교육현장 지원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하여 전문적인 직속기관 설립의 필요성도 더욱 증대되었다”면서 “우리 교육청은 시대적 변화에 사회 어느 분야보다 교육이 먼저 능동적인 자세로 대처함은 물론 세종교육 비전과 목표의 원활한 실현을 위해 ▲ 교육연수원 ▲ 교육연구정보원 ▲ 유아교육진흥원 ▲ 교육정책연구소 등 4개 기관의 주요 기능을 통합한 복합 형태의 직속기관인 세종교육원을 설립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최 교육감은 이어 “미래·혁신 교육의 전진기지가 될 세종교육원은 지난 2016년 설립 계획 수립과 기관 명칭 공모를 통해 ‘세종특별자치시교육원’으로 탄생하게 되었고, 2017년 조치원읍 서북부지구에서 설립 기공식을 가진 뒤 올해 1월 1일자로 행정기구설치조례 시행되면서 기관 신설과 구청사 임시사무실을 운영하였으며, 신청사 완공으로 본격적인 업무를 개시하게 되었다”며 그 동안의 추진 경과를 설명했다.
또한 최 교육감은 “다양한 직속기관 중 필요 우선순위를 면밀히 따져 복합형 클러스터 형태로 설립된 세종교육원은 부지매입비 89억원·건축비 373억원·기자재비 15억원 등 총 47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어 2020년 행복도시 2단계 개발완료 시점의 학생과 교직원 수를 기준으로 부지면적 18,000㎡ 연면적 16,966㎡에 지하 1층 지상 5층의 본관과 지하 1층 지상 3층의 정보관 모두 2개 동으로 건축되었다”면서 “기구 및 조직은 교육연수부 등 5개 부서에 56명이 배치되었다”며 “각종 편의시설과 체육 시설 그리고 친환경 산책로가 조성되어 추후 세종교육가족의 여가와 체육활동에도 유익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교육감은 세종교육원의 비전 및 운영 방향에 대해 “교육공동체의 성장을 위해 미래교육을 연구하고, 교육공동체의 더 큰 꿈을 실현하기 위해 창의적인 교육혁신을 지원하며, 현장 중심 연구와 미래핵심역량 계발을 위해 교육현장과 끊임없이 소통하겠다는 의지로 ‘사람-꿈-현장 함께하는 세종교육원’을 비전으로 정했다”면서 “비전이 구체화되고 현실이 될 수 있도록 교직원의 전문적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미래지향적 연수 과정을 개발·지원하고, 스마트·소프트웨어 교육 등 창의융합교육을 선도하면서도 유아와 교원, 학부모를 위한 다양한 체험과 연수를 제공하는 한편 교육정책 개발의 허브로서 현장 중심의 교육정책연구와 콘텐츠를 개발·보급하는 등 성장 교육의 촉진제 활동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교육감은 세종교육원의 분야별 중점 과제에 대해 ▲ 연수 환경 조성과 연수 활성화 ▲ 소프트웨어 교육 활성화와 교육정보시스템 관리 ▲ 유아교육과 학부모 지원 강화 ▲ 세종교육정책 연구 활성화 ▲ 기관 간 협력 및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 노력 등을 제시했다.
최 교육감은 끝으로 “얼마 전 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이라는 역사적 사건 과정에서 두 정상이 보인 상상력을 대통령께서 높이 평가했다”고 운을 뗀 후 “이 같이 상상력이란 불가능 같았던 일들을 하루아침에 풀어내는 ‘위대한 힘’을 가졌다고 생각한다”면서 “이전보다 더 큰 변동성 시대 우리 아이들이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서도 창의·융합이라는 새로운 학력관을 바탕으로 배양한 ‘상상하며 생각하는 힘’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우리 선생님들이 아이들에게 보다 너른 상상력을 안겨줄 수 있도록 세종교육원에 ‘상상력 공작소’, ‘상상력 보고’로서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