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노사정 간담회에서도 의견차 좁히지 못해
16일 오후 2시 노사 "재협상" 들어가

대전광역시가 여름방학 기간을 맞아 시내버스 감차 운행을 실시한다. / 뉴스티앤티
[자료사진] 대전시내버스노조와 운송조합은 오늘(16일) 오후 2시 지방노동위원회에서 개최되는 2차 조정회의에서 마지막 임금협상를 한다.
이 자리에서 협상치 타결되지 못하면 내일(17일) 첫차부터 파업이 진행된다. / 뉴스티앤티 DB

대전 시내버스 노조와 운송조합의 임금협상이 지난 15일 열린 노사정 간담회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간담회는 오후 2시부터 자정까지 이어졌으나 노조와 운송조합은 좀처럼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시내버스 파업에 따른 시민 불편을 우려해 대전시가 적극 중재에 나선 자리지만, 의견차만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시내버스 노사는 내년 1월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을 앞두고 협상을 해왔지만, 월 근로일수 보장 등에 대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시급 인상률을 두고 노조는 4.0%, 사측은 3.6%를 주장했다. 무사고 포상금과 관련해선 노조는 월 15만 원, 사측은 현행 월 10만 원을 고수했다. 

노조와 운송조합은 오늘(16일) 오후 2시 지방노동위원회에서 개최되는 2차 조정회의에서 마지막 협상을 벌인다.

이 자리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대전시내버스는 내일(17일) 첫차부터 파업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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