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허태정 대전시장은 시내버스 노사 대표와 긴급 모임을 갖고 양 측이 합의점을 찾도록 중재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사진=허태정 대전시장이 시내버스 노동조합 김희정 위원장 및 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 김광철 이사장과 기념촬영하는 모습) / 대전시 제공
지난 14일 허태정 대전시장은 시내버스 노사 대표와 긴급 모임을 갖고 양 측이 합의점을 찾도록 중재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사진=허태정 대전시장이 시내버스 노동조합 김희정 위원장 및 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 김광철 이사장과 기념촬영하는 모습) / 대전시 제공

대전지역버스노동조합이 오는 17일 시내버스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대전시가 15일 대전시버스운송사업자조합 회의실에서 노사정 간담회를 마련하고 중재에 나섰다.

이 자리에는 문용훈 시 교통건설국장, 김희정 대전시지역버스노동조합 위원장과 노조 측 교섭위원, 김광철 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등 조합 관계자가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지난 14일 허태정 대전시장은 시내버스 노사 대표와 긴급 모임을 갖고 "노사가 조금씩 양보해 슬기롭게 접점을 찾아 빠른 시간에 해결될 수 있도록 서로 노력해주길 당부드린다”며 양 측이 합의점을 찾도록 중재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또한 15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주간업무회의에서도 담당자에게 "시내버스 노조와 운송조합의 원만한 합의가 도출되도록 노사정간담회 등 시 역할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노사정 간담회는 6시 20분 기준 진행 중이다.

한편, 시내버스 노사는 내년 1월 주 52시간 근로제 시행을 앞두고 운수종사자의 근로형태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는 상황이다.

노조 측은 주 5일, 월 22일 근로하면서 월 24일분의 임금을 보전하는 완전월급제를 요구하고 있고, 사용자측은 24일을 근로할 수 있는 임금체계를 제안하고 있다.

지난 10일 노조 측은 파업 찬반투표에서 94%가 찬성해 파업이 가결됐다. 따라서 16일까지 임금협상이 타결되지 못하면 17일 첫차부터 파업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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