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는 지난 1일 쓰레기와의 전쟁을 선포한데 이어, 11일 충주시문화회관에서 6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쓰레기와의 전쟁 선포식’을 개최했다. / 충주시 제공
충주시는 지난 1일 쓰레기와의 전쟁을 선포한데 이어, 11일 충주시문화회관에서 6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쓰레기와의 전쟁 선포식’을 개최했다. / 충주시 제공

충주시가 불법 쓰레기 퇴치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충주시는 지난 1일 쓰레기와의 전쟁을 선포한데 이어, 11일 충주시문화회관에서 6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쓰레기와의 전쟁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불법 생활 쓰레기 투기를 근절하기 위해 강력한 행정력을 펼치기로 결의하고 ▲ 무단투기자 단속활동 ▲ 무단투기 상습지역 CCTV 설치 ▲ 취약지역 상시예찰 등 보다 다양하고 효과적인 방법을 동원해 쓰레기 무단투기 예방 및 근절에 최선을 다하기로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재 국내에서 발생한 폐합성수지 등은 과거 해외에서 재활용되었으나 일부 비양심 폐기물처리업자들이 불법 폐기물을 반출하면서 2017년 이후로는 해외 반출이 중단된 상태다.

이로 인해 작년 12월 말 기준 전국에 1,312,026톤의 쓰레기가 불법으로 버려지면서 쓰레기 불법투기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시는 지역 내에서도 매년 10여건의 폐기물 불법투기사건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더 이상의 불법 쓰레기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고 나아가 불법 투기를 완벽하게 차단하기 위해 ‘쓰레기와의 전쟁’을 선포하게 됐다고 전했다.

‘쓰레기와의 전쟁 선포식’에 참석한 6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은 “폐기물을 투기하는 환경범법자가 단 한 발짝도 충주시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철저히 감시할 것”이라며, “내 마을에 단 한건의 쓰레기도 버리지 못하도록 ‘내 마을 지킴이’ 활동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선언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오늘 선포식을 시작으로 폐기물 불법투기를 막기 위해 주민 감시활동을 비롯한 각종 활동을 전개할 것”이며, “내 집 앞·내 마을 청결활동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충주시민 분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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