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교육청 / 뉴스티앤티
충청북도교육청 / 뉴스티앤티 DB

충북지역 일부 학교에서 부실한 학사관리가 또다시 감사에 적발됐다.

11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감사는 관내 9개 유·초·중·고교를 대상으로 했으며, 감사 결과 학사관리를 부실히 한 학교장과 교사 등에게 총 경고 5건과 주의 52건의 처분을 내렸다.    

A고등학교의 한 교사는 2016학년도 1학기 중간고사를 치르면서 출제 오류로 복수정답 처리한 사실이 감사에 적발돼 주의 처분을 받았다.

이 교사는 2016년에만 3차례나 출제 오류를 범했고, 다른 교사 2명도 비슷한 실수를 저질러 경고와 주의처분을 각각 받았다.

이 학교의 또 다른 교사는 교감이 출장으로 자리를 비운 동안 정상적인 결재 절차 없이 학생 47명의 생활기록부(2016학년도)를 정정했다가 주의 처분을 받았다.

B고등학교의 한 교사는 2016학년도 1학기 중간고사 평가문제에서 출제 오류를 범해 1개 문항을 모두 정답으로 처리했고, 2학기에도 비슷한 실수를 반복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학교는 운동부를 운영하면서 식자재를 허술하게 관리하거나 상담일지를 제대로 작성하지 않은 사실도 적발됐다.

A고등학교는 운동부 학생들에게 제공할 급식을 조리하면서 상하기 쉬운 육류 등의 식재료를 실외에 보관하는 등 식중독 예방은 물론 관리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

B고등학교는 학교 운동부 학생들과의 상담한 내용을 비교적 구체적으로 꾸준히 기록해야 하지만 이를 게을리했다가 감사에 적발됐다.

또, C초등학교는 법정 감염병 출결 상황 처리를 부적정하게 했다가 감사에 지적됐다.

한 D중학교 교사는 사전에 근무상황을 신청하지 않고 6일간 연가를 사용한 뒤 사후복무 처리를 했다가 경고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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