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대덕구청장 최초 2위 등극...노박래 서천군수 2개월 연속 2위
대전·충남 기초자치단체장에 대한 직무수행 만족도 조사결과 박용과 중구청장과 황선봉 예산군수가 각각 대전과 충남에서 4개월 연속 가장 높은 긍정평가를 받았다.
시민미디어마당 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김영호)과 ㈜세종리서치(대표 권주한)는 10일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20개 시장·군수·구청장을 대상으로 조사한 직무수행 만족도 결과를 발표했다.
대전의 경우 박용갑 중구청장이 지난달보다 9.3%p 낮아진 49.0%로 가장 높은 직무수행 만족도를 기록하며 4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박용갑 중구청장은 남성이 50.8%로 여성 47.7% 보다 높은 만족도를 보인 가운데,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에서 62.7%로 가장 높았으며 목동·중촌동·용두동·오류동·태평1,2동 등 제2선거구에서 62.7%의 높은 긍정평가를 받았다.
박용갑 중구청장에 이어 박정현 대덕구청장이 지난달보다 1%p 증가한 43.8%의 직무수행 만족도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대전시 기초자치단체장 직무수행 만족도 2위를 차지했다.
반면 황인호 동구청장은 지난달보다 1.9%p 낮아진 42.7%의 직무수행 만족도를 보이며 3위로 내려앉았다.
충남도내 15개 시·군 기초자치단체장들 중에서는 황선봉 예산군수가 지난달보다 3.1%p 상승한 78.5%의 직무수행 만족도를 보인 가운데, 여성이 85.0%로 남성 74.6% 보다 높았고, 삽교읍·대흥면·응봉면·덕산면·봉산면·고덕면·신암면·오가면 등 2선거구에서 85.0%로 만족도가 매우 높았으며,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에서 85.2%를 기록하며 가장 높았다.
황선봉 예산군수에 이어 노박래 서천군수가 76.8%의 직무수행 만족도로 2개월 연속 충남도내에서 2위를 차지했으며, 김동일 보령시장이 73.6%로 3위, 박정현 부여군수가 72.3%로 4위, 김돈곤 청양군수가 69.4%로 5위, 가세로 태안군수가 62.1%로 6위를 차지했다.
김영호 시민미디어마당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자치단체장의 직무수행에 대해 주민들이 얼마나 만족하고 있는지를 측정하는 것으로 중부권에서는 처음으로 기초자치단체장들에 대해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면서 “이 조사를 통해 기초자치단체장들의 직무수행 만족도 추이를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유선전화 RDD 100% 방식으로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19세 이상 대전시 1,501명, 충청남도 2,997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통계분석은 각 변수별로 교차분석을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5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대전 ±2.53%p, 충남 ±1.79%p이며, 응답률은 대전 2.3%, 충남 2.5%, 세종1.7%이다. 자세한 내용은 (주)세종리서치와 시민미디어마당 사회적협동조합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