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0일부터 2020년 6월 4일까지 대전시립박물관

/ 대전시 제공
전방문의 해 특별전 ‘검소하나 누추하지 않은 우리옷:검이불루(儉而不陋)-전통복식전(展)’이 이달 10일부터 2020년 6월 4일까지 대전시립박물관에서 개최된다. / 대전시 제공

대전방문의 해 특별전 ‘검소하나 누추하지 않은 우리옷:검이불루(儉而不陋)-전통복식전(展)’이 이달 10일부터 대전시립박물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무덤에서 출토된 충주박씨, 용인이씨, 안정나씨, 여산송씨 등 대전에 오랫동안 세거해온 성씨들의 전통복식 유물이 공개된다.

전시된 복식은 조선전기부터 후기까지 조선시대 다양한 복식문화를 보여줄 뿐 아니라, 무명·명주·모시·교직 등 다양한 직물로 제작된 우리복식의 소박함과 화려함, 정교한 제직기술을 보여주는 학술및 심미적 가치가 뛰어난 유물들이다.

또 대전지역의 출토복식을 재조명하고, 더불어 우리 전통복식의 역사와 제직(製織)방법에 대해서도 알기 쉽게 알려준다.

대전에서 발굴된 가락바퀴, 어망추 등선사시대 유물부터 조선시대 대표적인 농서(農書)인 ‘농사직설(農事直說)’, ‘증보산림경제(增補山林經濟)’등 우리나라 전통직물의 역사와 중요성을 보여주는 문헌도 전시된다.

전통복식 재질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무명, 명주, 모시의 제작과정과 도구들을 직조순서대로 전시해 직물이 만들어지는 과정 또한 알 수 있다.

특별히 이번 전시에는 한산세모시짜기 보유자(충남 무형문화재 제1호)의 전승품, 청양춘포짜기 보유자(충남 무형문화재 25호)가 실제 사용한 도구 와 전승품, 2018년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 특선작 춘포 등도 전시돼 전통직물의 전승실태도 살펴 볼 수 있다.

전시는 오는 2020년 6월 14일까지 박물관 3층 전시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특별전의 개막식은 오는 10일 오후 3시에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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