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지사, 이춘희 세종시장, 허태정 대전시장 시·도지사 직무수행 지지도 평균 47.7% 밑돌아
김병우 충북교육감,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각각 3위, 5위 차지
김지철 충남교육감,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평균 42.3% 밑돌며 각각 10위, 17위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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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충북지사를 제외한 충청권 광역단체장들이 시·도지사 직무수행 지지도 평균 47.7%에 밑도는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달 22일부터 29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남·녀 1만 7천명을 대상으로 취임 1주년을 맞이하는 17개 시·도지사 직무수행 지지도 조사에서 이시종 충북지사가 55.2%를 기록하면서 김영록 전남지사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46.2%로 10위, 이춘희 세종시장은 44.3%로 11위, 허태정 대전시장이 42.9%로 12위를 차지하며 평균 지지도 아래의 수치를 기록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이번 조사에서 1년 전보다 2.8%p 낮은 55.2%를 기록했으나, ‘행정의 달인’, ‘선거의 달인’이라는 별명처럼 굳건한 지지세를 과시하며 충청권 단체장 중 유일하게 평균 이상의 지지율로 2위를 기록해 체면을 유지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1년 전보다 5.4%p 지지율이 상승했고, 이춘희 세종시장은 9.2%p나 떨어졌으며, 허태정 대전시장의 경우 5.2%p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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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교육감의 경우 김병우 충북교육감이 45.7%로 3위,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44.0%로 5위를 차지하며 17개 시·도교육감 직무수행 지지도 평균 42.3%를 웃도는 성적을 기록하며 상위권에 랭크됐다.

반면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42.0%로 10위,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35.2%로 17위를 차지하며 평균 지지도 아래의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전국 17개 시·도교육감 중 17위를 기록해 체면을 구겼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의 경우 올해 1월 불거진 ‘신입생 배정 프로그램’ 오류 문제, 지난달 17일 발표된 교육부 종합감사 결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지난달 22~29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만7000명(광역 시·도별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광역 시·도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시·도지사의 경우 김영록 전남지사 63.1%의 지지율로 1위, 시·도교육감의 경우 장석웅 전남교육감이 55.4%로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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