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숙 충남도의원, 4일 청양 정산정수장 우라늄 식수 공급 긴급대책회의 참석

김명숙 충남도의원은 최근 기준치를 초과하는 우라늄 검출로 문제가 된 청양 정산정수장 현장을 방문해 "정산정수장 수질에 대한 재검사 뿐만 아니라 정수장 인근 지하수를 사용하는 마을상수도에 대해서도 환경부 기준에 맞는 수질검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 청양군 제공
김명숙 충남도의원이 최근 기준치를 초과하는 우라늄 검출로 문제가 된 청양 정산정수장 현장을 방문했다. / 청양군 제공

충청남도의회 김명숙 의원(농업경제환경위원회, 더불어민주당(청양))이 청양 정산정수장 우라늄 식수 공급과 관련해 "정산정수장 수질에 대한 재검사 뿐만 아니라 정수장 인근 지하수를 사용하는 마을상수도에 대해서도 환경부 기준에 맞는 수질검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명숙 의원은 지난 4일, 최근 기준치를 초과하는 우라늄 검출로 문제가 된 청양 정산정수장 현장을 방문, "지금은 안전한 물을 공급하지만 많은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며 이와 같이 주문했다.

이 자리에는 청양군 김기준 부군수를 비롯해 금강유역환경청, 충남도기후환경국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김 의원의 주문에 청양군 관계자는 “학부모들의 걱정이 많아 정산지역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중·고 학교의 급수시설에 대해 재조사를 실시하고 검사 결과 전까지는 생수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현장 방문에 이어 김 의원은 정산면사무소 2층에서 열린 긴급대책회의에 참석했다.

김 의원은 “제일 우선시 해야 할 것은 우라늄 검출에 대한 역학조사와 주민 건강검진 등에 대한 대책”이라며 청양군 관계자에게 “정확한 급수 대상자과 건강검진 등에 필요한 사항을 파악한 후 충남도와 협의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금강청 담당자에게는 “환경부는 광역상수도 보급에만 신경 쓰지 말고 소규모 마을 상수도 대상을 위한 안전한 물관리 정책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내년 말까지 정산정수장 급수 대상 주민들에게 대청댐 광역상수도를 조기 공급해 안전한 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긴급 대책회의에서 청양군 관계자는 “빠른 시일 내에 급수주민 대상 건강검진 방안을 찾고 충남도에 필요한 사항을 요청하겠다”는 입장을, 충남도 관계자는 “청양군에서 지원요청이 오면 적극 대책을 모색하겠다”고 말하고 금강청 관계자는 “금강청에서 관리하는 지하수 사용 정수장에 대해 재조사 등을 실시해 주민들에게 안전한 물을 공급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4일 정산면사무소 2층에서 청양 정산정수장 우라늄 식수 공급과 관련해 긴급대책회의가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는 김명숙 충남도의원, 청양군 김기준 부군수를 비롯해 금강유역환경청, 충남도기후환경국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 청양군 제공
지난 4일 정산면사무소 2층에서 청양 정산정수장 우라늄 식수 공급과 관련해 긴급대책회의가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는 김명숙 충남도의원, 청양군 김기준 부군수를 비롯해 금강유역환경청, 충남도기후환경국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 청양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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