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 제11회 언론브리핑서 '혁신 2기 취임 1주년' 자평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2일 오전 10시 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2019년도 제11회 언론브리핑에서 '세종교육 혁신2기 1주년 추진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 뉴스티앤티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2일 오전 10시 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2019년도 제11회 언론브리핑에서 '세종교육 혁신2기 1주년 추진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 뉴스티앤티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2일 오전 10시 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2019년도 제11회 언론브리핑에서 지난 1년 동안 “혁신·미래·책임교육, 학습도시 세종의 4대 정책방향의 기틀을 다졌다”고 자평했다.

최 교육감은 “지난해는 세종 교육공동체가 마음과 힘을 모아 주신 덕분에 세종교육 혁신 2기를 힘차게 시작할 수 있었으며, 그간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운을 뗀 후 “지난 1년은 세종시민께 약속 드린 70개 공약추진을 위해 혁신교육·미래교육·책임교육·학습도시 세종이라는 4대 정책방향의 기틀을 다지는 시기였으며, 공약이행의 구체적인 계획 마련을 위해 ‘2019년 주요업무계획’에 예산과 실행계획을 연계·반영하여 추진력을 확보하였고, 주기적인 추진성과 점검을 통해 이행상황을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1월 1일자로 학교현장 지원기능과 기획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조정국을 신설하는 등 3국 1관 1담당 11과 체제로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면서 “또한 그간 관행적으로 단위학교의 자율성을 저해하던 각종지침 등 617개 사업을 과감히 개선하는 ‘교육정책정비사업’을 추진하여 학교자치 지원의 여건을 탄탄히 했다”며 “교육청 내부혁신을 위해 ‘조직문화혁신 추진방안’을 마련하여 권위적인 관료문화, 비효율적인 보고와 결재 등을 과감히 정비했다”고 강조했다.

최 교육감이 밝힌 세종시교육청의 혁신 2기 취임 1년의 주요 추진성과를 살펴보면, ▲ 지난 3월 통계청의 ‘학생 학교생활 만족도’ 조사결과 중·고생의 ‘학생 생활만족도’가 전국 평균 58.0% 보다 10.3%p나 높은 68.3%로 17개 시·도교육청 중 1위 ▲ ‘세종혁신학교’는 지난 4년의 운영 경험을 토대로 14개교에서 20개교로 확대하였고, 그 중 4개교는 혁신학교를 심화하는 ‘자치학교’를 선정하여 세종교육혁신 선도 ▲ ‘세종형 학력모델’을 통해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융합형 인재양성 노력 ▲ 무상급식·무상교복·고등학생 교육비지원 등 무상교육의 성과를 바탕으로 책임교육 실현 ▲ 문화와 예술이 꽃피는 ‘학습도시 세종’ 구현 등이다.

최 교육감은 이어 “지난 1년간의 성과를 기반으로 앞으로 남은 임기에는 교육부의 유·초·중등교육 권한 이양에 대비하여 적극적으로 학교자치를 지원할 수 있는 교육청의 자치역량을 강화하고, 혁신·미래·책임교육, 학습도시 세종의 4대 정책방향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여 시민과의 약속을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2일 열린 2019년도 제11회 언론브리핑에서 지난 1년 동안 "혁신·미래·책임교육, 학습도시 세종의 4대 정책방향의 기틀을 다졌다"고 자평했다. / ⓒ 뉴스티앤티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2일 열린 2019년도 제11회 언론브리핑에서 지난 1년 동안 "혁신·미래·책임교육, 학습도시 세종의 4대 정책방향의 기틀을 다졌다"고 자평했다. / ⓒ 뉴스티앤티

최 육감이 제시한 세종시교육청의 향후 주요정책 추진 방향 ▲ ‘혁신·미래교육’ ▲ ‘책임·학습도시세종’이다.

최 교육감은 ‘혁신·미래교육’을 위해 “우리 교육청에서 추진하던 ‘고교상향평준화’ 정책을 한층 더 발전시켜 ‘일반계 고등학교 교육력제고 종합계획’을 수립하여 학생들의 다양한 진로·진학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면서 “구체적인 실행방안으로 학생부 종합전형 중심 대학 입시에 강점을 가질 수 있도록 모든 일반계고를 ‘교과중점학교’로 추가지정하고, ‘캠퍼스형공동교육과정’으로 학생 과목선택권을 확대하며, 수업 잘하는 우수교사를 확대하기 위해 ‘교사의 교과 지도역량 강화’와 대입지원단 운영 체제를 ‘데이터 기반 진학지도’**로 개선하는 등 대입지원 신뢰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또한 최 교육감은 “세종 교육혁신을 선도하고, 학생의 세종형 학력과 민주적 학교운영을 보장하기 위하여 ‘세종혁신학교’를 확대·강화하겠다”면서 “특성화고의 학과를 다양화하고, 학생의소질과 적성에 맞는 전문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제2특성화고 개교’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의 내실화를 위하여 학부모 모니터링단 운영과,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교육과정운영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최 교육감은 ‘책임·학습도시세종’의 완성을 위해 “‘기초학력 향상 종합대책’을 수립하여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학습 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할 계획이라”면서 “교육부와 협력하여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하여 오는 2학기부터 ’21년까지 단계적으로 고교무상교육을 실현하겠다”며 “세종 특수교육발전 5개년 계획에 따라 균등하고 공정한 교육기회를 보장하고, 통합교육과 특수교육 지원을 내실화하는 등 4대 분야 13개 중점과제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 교육감은 끝으로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데 세종교육 공동체의 역량을 결집하여 교육혁신을 지속함으로서 세종시가 대한민국 교육을 선도하는 교육특별자치시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최 교육감은 올해 초 ‘고입배정 오류’와 교육부의 ‘아름중학교 증축 부적정’ 결정 등 시민들과 학부모들의 혼란을 초래한 부분에 대해 “우리 지역에 적합한 고입전형 정책연구를 진행 중에 있으며, 이에 따른 공청회를 최근 개최(2회)하였고, 올 하반기 ‘고입배정 개선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라”면서 “이러한 유사 사례가 근본적으로 발생하지 않도록 세종교육 정책품질 향상을 위한 ‘정책 위기관리 대응 매뉴얼’을 마련 중에 있다”며 “아름중학교 제2캠퍼스 신축 계획은 1생활권 학생 수요 등 중장기 배치 계획을 면밀히 검토하여 올 하반기 정기 중앙투자심사에 재추진하고, 이와 별도로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와 협력하여 심사금액 범위 등 현행 중앙투자심사제도의 개선을 위한 법령 개정 의견을 교육부에 제출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재추진할 계획이라”는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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