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프 수신기와 진동 수신기를 통해 청각장애인들의 안전한 대피에 도움
성남동 누리보듬아파트에 거주하는 우승호 대전시의원 제안으로 결실 맺어

대전도시공사는 청각장애인용 화재경보기를 3개 누리보듬아파트에 설치했다. / 대전도시공사 제공
대전도시공사 관계자가 3개 누리보듬아파트에 청각장애인용 화재경보기를 설치하고 있다. / 대전도시공사 제공

대전도시공사(사장 유영균)는 29일 청각장애인들이 화재발생을 즉각 인지하고 안전한 대피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청각장애인용 화재경보기를 3개 누리보듬아파트에 설치했다고 밝혔다.

일반적인 화재경보기는 경보음을 사용해 화재발생을 알리기 때문에 청각장애인들이 위급상황에서 신속한 대피와 대응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청각장애인이 거주하고 있는 13개 세대(성남동 4, 인동 8, 오류동 1)에 설치된 화재경보기는 기존의 경보음 방식이 아니라 램프 수신기와 진동 수신기를 통해 화재발생을 알리게 돼 있어 청각장애인들의 안전한 대피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경보기 설치는 본인이 청각장애인이면서 성남동 누리보듬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우승호(초선, 비례) 시의원이 실생활에서 겪고 있는 불편에 대해 대전도시공사에 개선을 제안하면서 이루어지게 됐다.

한편, 3개단지 558세대의 누리보듬아파트를 관리하고 있는 대전도시공사는 앞으로도 입주민의 안전과 관련된 시설에 예산을 우선적으로 투입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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