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태안고속도로 추진 토론회’ 개최

27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태안고속도로 추진 토론회’가 개최된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태안군 제공
27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태안고속도로 추진 토론회’가 개최된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태안군 제공

서해안 최고의 관광휴양도시 태안에 고속도로와 철도 건설을 추진하는 토론회가 2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태안군에 따르면 군은 3년 연속 연간 1천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서해안 대표 관광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충남 15개 시·군 중 유일하게 고속도로와 철도가 없어 수도권에서의 접근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상황이다.

또한 전국 226개 지자체 중 고속도로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곳은 태안을 포함해 4곳에 불과하며, 철도마저도 없는 곳은 태안과 의령이 유일하다.

이에 군은 27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태안고속도로 추진 토론회’를 개최하고 태안고속도로 건설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가세로 군수를 비롯, 성일종 국회의원, 군 관계자, 전문가 등이 모인 가운데 태안고속도로 신설의 필요성과 노선, 추진 방향 등을 논의했다.

성일종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태안은 풍부한 해양관광자원과 태안기업도시 개발 등으로 발전 잠재력이 풍부한 만큼 고속도로 건설을 통해 획기적인 지역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하며, "국토교통부의 ‘제2차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에 태안고속도로 건설이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가세로 군수는 "고속도로 건설 시 천안~당진 간 고속도로를 태안기업도시까지 연장하게 돼 충남 서북부 지역의 균형개발을 이룰 수 있다”며 “태안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고속도로 건설의 상위계획반영을 위해 앞으로 전 공직자와 함께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 발제자로 참석한 충남연구원 김형철 책임연구원은 “태안군에 고속도로가 연결되면 내륙 전체지역과 서해안 해양관광지역과의 접근성이 강화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태안뿐만 아니라 중부권 전 지역의 광역적 연계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김호 국토교통부 도로정책과 사무관, 엄인섭 한국도로공사 조사실장, 이남재 충남 도로철도항공과장, 최기선 태안고속도로 추진 준비위원장, 신문웅 태안신문 편집국장이 토론자로 나서 태안고속도로 건설과 관련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한편 군은 향후 국토부가 추진하는 ‘제2차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에 태안고속도로 건설 계획을 반영시키기 위해 관계부처 및 국회를 찾아 꾸준히 건의할 계획이다.
 

2019 태안 세계튤립 꽃 축제가 이달 13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안면읍 코리아플라워파크에서 열린다. / 태안군 제공
지난 4~5월 개최된 2019 태안 세계튤립 꽃 축제에 방문한 관광객 모습 / 뉴스티앤티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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