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취임 1년 동안 가장 큰 성과 꼽아

양승조 충남지사가 27일 오전 10시 40분 도청 대회의실에서 '민선 7기 1주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더 행복한 충남 1년'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 ⓒ 뉴스티앤티
양승조 충남지사가 27일 오전 10시 40분 도청 대회의실에서 '민선 7기 1주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더 행복한 충남 1년'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 ⓒ 뉴스티앤티

양승조 충남지사는 27일 오전 10시 40분 도청 4층 대회의실에서 ‘민선 7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더 행복한 충남 1년’의 성과를 발표했다.

양 지사는 “서두르지도, 머뭇거리지도 않으면서 민선 7기 더 행복한 충남을 향한 대장정의 기초를 닦았다”면서 “대한민국과 충남의 미래를 위한 비전을 수립·추진하고, 도정비전 실현 기반을 마련했으며, 소통과 현장 중심의 행정을 확대했다”고 자평했다.

양 지사는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을 취임 1년 동안의 가장 큰 성과로 꼽았다. 충남도는 지난 1년간 출산친화적인 환경 조성을 위해 ▲ 충남아기수당 지급 ▲ 임산부 전용 민원창구 2773개소 설치 ▲ 임산부 119구급서비스 실시 ▲ 우대금리 통장 개발 등 임산부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왔으며, 수요 맞춤형 보육 인프라 확충을 위해 ▲ 어린이집 보육료 차액 지원 강화 ▲ 보육도우미 지원 등을 실시하고, 전국 지자체 중에서는 처음으로 24시간제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충남아이키움뜰’을 개원하는 한편 ▲ 3대 무상교육 실시 ▲ 도내 898개 학교 1만 7000학급 대상 공기청정기 보급 등을 주요 정책들로 제시했다.

또한 양 지사는 ‘어르신이 행복한 충남’을 위해 ▲ 전국 최초 75세 이상 어르신 버스비 무료화 사업 내달 1일 본격 시행 ▲ 치매국가책임제도 시행과 독거노인 돌봄서비스 강화 등을 통한 건강하고 품위 있는 노후생활 보장 등의 시책을 내놓았으며, ‘더불어 잘 사는 충남’을 위해서는 ▲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건설을 위한 준비 작업 완료 ▲ 지난 5월부터 도민안전보험 시행 ▲ 권익보호시설 종사자 처우 개선과 경력 단절 여성 일자리 지원 등을 펼쳐왔다고 강조했다.

취임 초부터 ‘기업하기 좋은 충남’을 주창해 온 양 지사는 “기업하기 좋은 충남은 3대 위기 극복을 위한 필요조건이라”고 운을 뗀 후 “지난 1년 간 국내 기업 707개사로부터 4조 1034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이를 통해 1만 5589명의 고용을 창출했다”면서 “8개 글로벌 기업으로부터는 6억 64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해 2170명의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며 “소상공인·중소기업 부담 경감을 위해선 4대 보험료를 지원하고, 사회적기업 육성에도 관심을 가져왔으며, 일자리종합계획도 수립·추진해 온 결과 지난달 말 기준 충남의 고용률은 65.1%로 전국 2위, 청년 고용률은 48.2%로 전국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양 지사는 ▲ KTX 천안아산역 R&D 집적지구 조성 계획을 마련하고,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지역 산업 혁신을 추진 ▲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사업 선정 ▲ 자동차 부품산업 종합발전계획 수립 ▲ 자동차대체부품인증센터 유치 ▲ 탄소자원화 기술 실증 사업 육성 등도 미래 지속가능한 충남 경제 발전을 뒷받침할 성과들로 꼽았다.

양 지사는 ‘여유롭고 풍요로운 충남, 지속가능하고 쾌적한 충남’에 위해 ▲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를 유치 등을 통한 체육과 문화예술 인프라 조성 ▲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 백제왕도 핵심유적 보전, 충청유교문화원 착공 등을 통한 문화유산의 체계적인 보존관리 및 관광산업 활성화 ▲ 국내 최초로 기후변화 세계도시연맹에 가입 및 아시아 최초 탈석탄동맹 가입을 통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 대기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 강화와 충남 대기환경개선계획 시행 등을 내놓았다.

양 지사는 아울러 고르게 발전하는 충남을 만들기 위해서는 ▲ 지역 농산물 유통 확대 ▲ 인삼약초세계회추진단 출범 ▲ 공익형 직불금 확대 ▲ 농산물 가격안정제 등을 추진, 농산어촌의 발전 기반 마련 ▲ 해양헬스케어복합단지 ▲ 광역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 ▲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등의 추진으로 해양과 산림을 활용한 신산업 육성·발굴을 위한 역량을 집중해 왔다고 피력했다.

양 지사는 저출산·고령화·양극화 극복을 위해 그간 역점을 두었던 시책들을 더욱 내실 있게 다져 나아가는 한편 공공산후조리원, 소규모 사업장 연합어린이집 건립, 사립유치원 교육비 차액 지원과 서울학사 건립을 중점 추진하고, 어르신들이 존중 받고 노후 생활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119예약제 등을 확대할 예정이며, 소외·취약계층 보호를 위해선 복지재단과 광역이동지원센터 및 힐링센터 등을 운영하고, 충남노동권익센터와 여성가족프라자 등 권익보호 인프라도 확충키로 했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 해양바이오클러스터 구축 및 기업인큐베이팅 육성 ▲ 해양수소에너지 상용화 ▲ 해양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 ▲ 부남호 역간척을 통한 민간 투자 촉진 ▲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 해양치유 서해안벨트 조성 ▲ 드론·로봇·스마트팜·스마트팩토리 등 육성 ▲ 수소에너지벨트 조성 ▲ 파마바이오틱스산업 육성 ▲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설치 ▲ 고부가가치 원예·화훼산업 육성 ▲ 충남형 밀원수타운 조성 ▲ 수산물직거래 확대 ▲ 지역 명품수산물 대량생산시스템 구축 등을 중점 추진하여 성장을 견인한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끝으로 “지난 1년은 새로운 도전이었다”고 언급한 후 “때론 가슴 떨리는 셀렘을 안겨주기도 했고, 때론 무거운 책임감에 밤잠을 설쳐야 하는 경우도 있었다”면서 “하지만 단 한 번도 이를 두려워하거나 미뤄 놓지 않고, 더 적극적으로 다가섰고 해결을 위한 지혜와 열정을 모았다”며 “그동안 신명나게 일 할 수 있었던 것은 220만 도민의 응원이 있었기 때문이고, 그 믿음과 성원을 가슴 깊이 간직하면서 민선7기 2년을 향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겠다”며 도정에 대한 변함없는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양 지사는 너무 한쪽으로 치우친 인사로 인해서 충남도내의 많은 인재 풀을 높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도지사는 대통령님 하고 틀려서 인사할 수 있는 것이 일반직 공무원 말고 몇 명 안 된다”면서 ”공공기관장이 20여명 정도 되는데, 전체 몇 명이 되지 않는 상태에서 인재풀이 치우치고 한 상황은 아니라”며 ”사실 제가 도지사를 하면서 산하기관장 인사를 한 것이 몇 명 안 되지만, 이런 지적에 대해서도 앞으로 더 세심하게 신경을 쓰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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