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의 독립성·자율성을 확립하여 지방체육 발전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 주장
충남도의회(의장 유병국) 더불어민주당 최훈(초선, 공주2) 의원은 제312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지자체 장의 체육단체장 겸직 금지에 따른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최 의원의 5분 발언에 따르면 올해 초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으로 지방자치단체의 장과 지방의회 의원은 체육단체의 장이 될 수 없다는 규정이 신설되어 내년 1월 이전 충남체육회는 새로운 회장을 선임해야 한다고 부연 설명했다.
최 의원은 “겸직 금지를 통해 정치와 체육의 분리 등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해결해야 할 문제도 만만치 않다”고 강조하며 대표적인 문제점으로 ▲ 선거과정에 따른 혼란 ▲ 지방체육회 예산 축소 우려 ▲ 지방체육계 고용불안 확산을 지적했다.
최 의원은 이어 “겸직 금지에 따른 문제를 사전에 인지하고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겸직 금지로 인한 변화를 기회로 삼아 체육의 독립성·자율성을 확립하여 지방체육 발전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 지방체육회의 법인화 ▲ 체육회 재정지원의 법적 의무화 추진 ▲체육회 자율성 강화방안 마련을 해결방안으로 제시했다.
한편, 최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공주·부여·청양지역위원회 조직위원장을 역임한 후 우리나라 최초의 미국 메이저기러 박찬호 선수의 모교인 공주 중동초 동문회장과 공주시 사회인 야구연합회 고문을 맡고 있다.
이용환 기자
s_yhle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