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2019 여성발명왕EXPO 개최
하나연 발명가, '스테인리스 조립식 빨대’ 영예의 그랑프리

올해의 여성발명왕 발명가 하나연씨(오른쪽)가 이인실 한국여성발명협회장(왼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특허청 제공
올해의 여성발명왕 발명가 하나연씨(오른쪽)가 이인실 한국여성발명협회장(왼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특허청 제공

특허청이 주관하고 한국여성발명협회가 주관한 2019 여성발명왕EXPO에서 발명가 하나연씨가 ‘스테인리스 조립식 빨대’로 영예의 그랑프리를 수상하며 올해의 여성발명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두 개의 반원통 형태로 구성된 이 빨대는 환경을 생각한 딸의 아이디어로 엄마와 함께 발명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이다. 하나의 원통이 맞물리게 조립하여 생기는 미세한 공간은 음료를 마실 때 수막이 형성되어 새지 않고, 분리 후 세척이 가능해 반영구적으로 사용가능하다. 

그랑프리를 수상한 하나연씨는 “발명이 육아로 경력단절여성이 됐던 저에게 다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줬다”면서, “발명은 누구나 할 수 있으며 저와 같은 여성분들에게 언제든 기회가 열려있다는 희망을 나누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2019 여성발명왕EXPO는 전 세계 여성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탄생한 발명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여성발명 축제의 장으로,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됐다.

이 행사는 국내외 모든 여성발명인들을 위한 행사로 ‘발명은 누구나 할 수 있으며, 여성의 섬세한 감성과 가사·육아경험은 생활 속에서 우수한 발명품 창출을 가능하게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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