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 해로움 적극 알려

전자담배 / 뉴스티앤티
전자담배 / 뉴스티앤티 DB

최근 미국에서 한 십대 청소년이 피우던 전자담배가 폭발하면서 이 소년의 치아와 턱뼈가 산산 조각나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전자담배 관련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국내에서도 모 육군부대에서 전자담배가 폭발해 장병이 3도 화상을 진단받은 사고가 발생하는 등 국내외에서 전자담배 배터리 폭발로 인한 인명피해 문제가 대두되면서 당진시보건소가 흡연으로부터 건강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금연이라고 강조했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미국에서만 전자담배로 인한 폭발과 화상사고가 2천 건 넘게 발생하고 사망사고도 잇따르고 있다. 이러한 위험성 때문에 많은 나라에서는 여행 시 전자담배 반입을 금지하고 있으며, 소지하는 것만으로도 처벌대상이 되는 국가도 존재한다.

당진시보건소에 따르면 흡연자에게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이유를 물어본 결과 성인의 86.9%가 금연에 도움이 되기 때문으로 응답했다. 

그러나 보건소 관계자는 연초담배와 전자담배를 이중으로 사용할 경우 오히려 니코틴 과다 흡수로 인한 중독을 악화 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응답자의 49.2%가 전자담배가 일반담배보다 덜 해롭기 때문이라고 대답했지만 전자담배에는 발암물질과 독성화학물질이 포함돼 연초 담배에 없는 유해물이 검출되고 있으며, 간접흡연자의 경우에는 담배연기가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방심하게 돼 더 많은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전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전자담배는 인후염과 구내염, 가슴통증 유발, 면역력 약화, 천식발생 위험 증가, 소화불량 등을 일으켜 일반 담배보다 유해성이 결코 적지 않고 폭발 위험성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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