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관광의 랜드마크인 '만천하 스카이워크' / 단양군 제공
단양 관광의 랜드마크인 '만천하 스카이워크' / 뉴스티앤티 DB

1천만 관광객 시대를 연 단양군이 관광객의 교통편의를 위해 주요 관광지 주변의 교통 환경을 크게 개선하고 시민의 교통편의 정책도 다양하게 펼치고 있다. 

23일 단양군에 따르면 지난해 만천하스카이워크와 단양강잔도, 수양개 빛 터널 등 관광시설이 잇따라 개장해 큰 인기를 끌면서 이 일대에는 주차와 교통정체로 몸살을 앓았다. 

이에 군은 주차 공간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다양한 사업 추진에 돌입했다. 

먼저, 수변무대∼단양고 200m 구간에 사업비 10억 원을 투자해 차량 150대를 수용할 수 있는 4620㎡ 규모의 하상주차장을 추가 증설했다.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단양문화의집∼수변무대 구간 단양읍 도전리 646번지 일대에 모노레일을 본격 운영하며 이동편의 서비스의 질 향상을 도모했다. 모노레일 차량은 12인승으로 시간당 360명, 1일 4320명의 이용객 수송이 가능하다. 

단양관광호텔∼단양보건소 앞 구간에도 15억 원을 투입해 차량 102대를 수용할 수 있는 9996㎡ 규모의 하상주차장을 만들어 인근 주요 관광지로의 접근성을 한층 강화했다. 이 일대는 단양의 관문인데다 단양강잔도와 만천하스카이워크가 큰 인기를 끌면서 주말이면 주차장 부족으로 교통체증이 수시로 발생하는 곳이다.

이 외에도 단양강잔도 주차장을 7500㎡ 크기, 차량 240대를 수용할 수 있도록 확충하고, 관광안내소와 고수동굴 주차장의 노후시설 정비, 휴가철 성수기 대비 도로 확포장에도 나섰다.

단양강잔도와 만천하스카이워크로 들어가는 1.86㎞ 구간의 수양개 체험레포츠단지 진입도로도 사업비 36억 원을 투입해 준공을 앞두고 있다.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 / 단양군 제공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 / 단양군 제공

군은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한 교통복지 정책도 준비했다.

지난 20일 단양군사회복지협의회와 위·수탁 협약을 맺고 교통약자를 위한 특별교통수단을 운영을 시작했다. 이용대상은 장애인, 만65세 이상의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자, 교통약자를 동반하는 가족과 보호자 등이다. 전화접수나 사전예약을 하면 거리당 요금을 지불하고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버스승강장에 폭염대비 에어커튼을 확대 설치하고 시내버스 도착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광역버스 정보시스템(BIS)도 올해 시범 운영을 거쳐 하반기 본격 시행한다. 

군 관계자는 “1천만 관광객이 찾는 전국적인 관광도시로 변모한만큼 수요자 맞춤형 교통정책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과 관광객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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