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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렁다리 건설 공사가 한창인 탑정호 / 뉴스티앤티

지난 4월 개통한 예당호 출렁다리가 '호수 위를 가로지르는 국내에서 가장 긴 출렁다리'라는 타이틀로 방문객 100만 명을 돌파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이어가는 가운데, 논산 탑정호에서는 이보다 200m나 더 긴 출렁다리 건설 공사가 한창이다.

21일 논산시 관계자에 따르면 논산시 부적면 탑정호에 추진 중인 출렁다리 조성사업은 지난해 8월 공사를 시작하여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약 4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총 연장은 600m(592.6m)로 호수 위 출렁다리로써는 국내를 넘어 동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다리 중앙에는 타원형으로 중앙 쉼터도 조성된다.

시는 논산의 랜드마크로 주목받고 있는 탑정호에 출렁다리 조성이 완료되면 수변테크길과 함께 논산의 대표 관광자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4월 6일 개통한 예당호 출렁다리는 51일 만에 방문객 100만 명을 돌파하며 전국 관광객을 끌어 모으고 있다.

특히 다리가 개통한 4월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예산군 주요 관광지 방문객이 203% 증가하는 등 시너지 효과를 가져왔다.

또한 출렁다리를 중심으로 인근 음식점의 종업원 고용이 2배 이상 늘고, 푸드트럭 배치, 관리 용업업체가 신설되는 등 내수 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예당호 출렁다리의 사례는 국토교통부 국비지원 사업 가운데 가장 투자가치가 높은 역대급 사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탑정호 출렁다리가 준공되면 국내 최장의 출렁다리라는 타이틀을 거머쥔다. 그러나 예당호 출렁다리의 사례를 능가할지에 대해서는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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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정호 출렁다리 조감도 / 논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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