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한국공공조직은행, ‘양막 기증 활성화를 위한 협약’ 체결

건양대병원 최원준 의료원장과 한국공공조직은행 이덕형 은행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 건양대병원 제공
건양대병원 최원준 의료원장과 한국공공조직은행 이덕형 은행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 건양대병원 제공

제왕절개로 출산한 산모는 아기의 탄생과 함께 양막 기증으로 소중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다.

양막은 태아와 양수를 주머니처럼 싸고 있는 반투명의 얇은 막으로,  한 명의 기증자로부터 약 50 개의 양막 이식재를 생산할 수 있다. 양막 이식재는 각막 손상이나 난치성 안표면 질환 등 안과 질환을 겪고 있는 환자의 치료에 사용된다. 

건양대병원과 (재)한국공공조직은행은 20일 오후 2시 30분 건양대병원 11층 대회의실에서 ‘양막 기증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건양대병원 산부인과 의료진은 제왕절개로 분만 예정인 산모에게 양막 기증 의사를 확인하고 동의 시 기증 절차를 진행하며, 공공조직은행은 원내 수술실에 출동하여 양막을 채취하고 이를 가공 처리해 요청 의료기관에 분배하게 된다.

건양대병원 최원준 의료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막 이식재의 가공처리, 보관기술 및 품질향상, 연구개발을 통해 활용범위를 확대해 나가자”며, “국내 양막 이식재의 자급자족 실현을 통한 국민보건 향상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공공조직은행은 인체조직기증자를 연계 받아 조직의 채취 및 가공, 분배 등을 공익적으로 수행하여 조직 이식재의 적정한 수급과 안전을 도모하는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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