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사 석조약사여래입상

충남도 유형문화재 제50호 (1976. 01. 08 지정), 충남 공주시 계룡면 중장리


갑사 동쪽 계곡 약 100m 지점의 자연 동굴안에 있는데, 원래는 갑사 뒷산의 사자암에 있었던 것이라고 한다.

머리에는 상투 모양의 머리묶음이 큼직하고 얼굴은 긴편이다.

양 어깨에 걸쳐 입은 옷은 가슴을 약간 노출시키고, 무릎 아래까지 늘어져 있다.

가슴 아래로는 반원형의 옷주름이 표현되었고, 왼쪽 어깨 부근에서는 한 가닥의 주름이 어깨너머로 넘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손모양을 살펴보면 오른손을 가슴까지 들어 손바닥을 밖으로 하고 왼손에는 약그릇을 들고 있어 약사여래임을 알 수 있다.

전체적인 구성미와 조각수법으로 보아 고려 중기에 만들어진 불상으로 추정된다.

 

저작권자 © 뉴스티앤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