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경제발전전략 실행계획 수립…91개 과제 도출해 최종 보고

충남도는 17일 도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양승조 지사와 실국장, 기획총괄자문단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경제발전전략 실행계획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사진=양승조 지사가 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 충남도 제공
충남도는 17일 도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양승조 지사와 실국장, 기획총괄자문단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경제발전전략 실행계획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사진=양승조 지사가 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 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향후 10년간 28조를 투입해 ‘대한민국 경제중심’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충남도는 17일 도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양승조 지사와 실국장, 기획총괄자문단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향후 10년 간 충남 경제의 나침반 역할을 하게 될 ‘더 행복한 충남경제발전 전략’의 구체적인 실행과제를 제시했다.

도에 따르면 이날 제시된 실행계획은 총 91개로, 4차 산업혁명 급부상, 남북관계 개선, 인구 감소, 양극화 심화 등 안팎의 시대 변화 분석 등을 통해 마련했다.

실행계획을 구체적으로 보면, 5대 목표별로는 △혁신과 균형성장 29개 △참여와 창출 14개 △순환과 자립 24개 △포용과 성장 11개 △개방과 협력 13개 과제를 담았다.

공간별로는 북부권이 △천안·아산 KTX 역세권 R&D 집적지구 조성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파마바이오틱스 생태계 구축 등 5개, 서해안권은 △해양바이오산업 클러스터 조성 △안면도 국제관광특구 지정 등 5개 과제로 나눴다.

내륙권에는 △자동차 대체부품센터 건립 △서부내륙권 광역 광광단지 조성 등 5개, 남부권에는 △충청유교문화권 광역 관광 개발 △근대 역사문화 거점 조성 등 5개 과제를 포함했다.

시·군별 특화사업으로는 △천안 제조혁신파크 조성 △공주 안전·보안산업 클러스터 조성 △보령 국제 수준의 해양레저복합단지 조성 △아산 힐링스파 기반의 재활헬스케어 플랫폼 구축 △서산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논산 국방과학혁신도시 조성 △계룡 치유산림관광단지 조성 △당진 수소산업 클러스터 조성 △금산 인삼·약초 세계적 명품화 육성 지원 △부여 백제왕도 유적 복원 △서천 해양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청양 푸드플랜 종합타운 기반 구축 △홍성 내포첨단산업단지 투자선도지구 지정 및 자동차 대체부품센터 건립 △예산 충남 내륙형 수변관광 개발 △태안 해양헬스케어 복합단지 조성 등을 제시했다.

계층별 과제는 △청년이 창작·창업 지원 플랫폼 구축 등 2개 △여성 (가칭)충남 여성가족플라자 건립 등 2개 △어르신 지속가능한 양질의 노인 일자리 창출 등 2개 △근로자 노동시장 불평등 완화 등 2개 △소상공인 충남 중소상공인 유통단지 조성 등 3개 △중소기업은 단계별 통합지원 플랫폼 구축 등 3개를 도출했다.

내년 중점 추진 과제로는 △충남 사회적경제 지원 플랫폼 구축 △제조혁신파크 조성 △소상공인 안테나숍, 중소기업 단계별 통합지원 플랫폼 구축 △국방과학혁신도시 조성 △천안·아산 KTX역세권 R&D집적지구 조성 △혁신도시 지정 및 공공기관 이전 △도로·철도 등 물류 인프라 확충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해양헬스케어 복합단지 조성 등 9개 과제를 제출했다.

충남도는 91개 과제 실행을 위해 총 28조 7133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집계했다.

도는 올 하반기 이번 실행계획에 대한 추진 과제를 추가 검토하고, 평가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추진 상황을 관리해 나갈 방침이며, 내년부터는 실행계획을 매년 현실에 맞게 보완하고, 추진 실적을 정기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 양승조 지사는 “충남경제발전전략이 그리고 있는 미래상은 좋은 일자리가 넘쳐나는 충남, 선순환 지역경제, 양극화 없는 충남 경제, 한반도 경제 중심 충남”이라며 “아무리 좋은 계획이라도 이를 효과적으로 실천하지 않으면 공염불에 지나지 않는 만큼, 이번 과제들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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