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천1동 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이 대전서남부터미널 인근 빈집 밀집지역에서 환경정비를 하고 있다 / 대전 중구 제공
대전 유천1동 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이 대전서남부터미널 인근 빈집 밀집지역에서 환경정비를 하고 있다 / 대전 중구 제공

대전 중구 유천1동 행정복지센터는 12일과 13일 이틀에 걸쳐 대전서남부터미널 인근에서 환경정비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법무부 보호관찰소 자원봉사자와 중부경찰서 직원, 중구 환경과, 행정복지센터 직원, 주민 100여 명 등이 참여했으며, 모두가 힘을 합해 5톤 가량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이곳은 오래된 숙박업소와 빈집이 밀집된 지역으로 우거진 잡목과 불법투기 쓰레기로 인한 민원이 잦은 곳이다. 

또한 이 지역은 지난 2014년 법무부와 대전지방검찰청에서 범죄예방을 위한 셉테드(CPTED) 사업을 추진한 곳으로, 빈집 10개 동을 허물어 1,500㎡ 면적의 나눔텃밭과 15면의 공공형 주차장이 조성돼 있다. 

당시 조성된 벽화는 시간이 흐르며 재단장이 필요해져, 오는 8월 중 한남대학교 시각디자인과 학생의 재능기부로 새로운 벽화가 탄생할 예정이다.

한대진 동장은 “마을텃밭과 주차장은 지역에서 처음으로 범죄예방 사업을 추진한 곳으로, 많은 분들과 함께 정비를 마치게 되어 기쁘다”며, "주민들과 함께 이 곳을 더욱 가꿔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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