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7일, 충청권 4개 시·도지사 양수발전소 충북 영동 유치 건의문 채택
5월 13일, 정재훈 한수원 사장 만나 공동건의문 전달

이시종 충북지사가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을 만나 양수발전소의 충북 영동군 유치를 건의하고 있다(2019.05.13) / 충북도 제공
이시종 충북지사가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을 만나 양수발전소의 충북 영동군 유치를 건의하고 있다(2019.05.13) / 충북도 제공

충북도는 이시종 지사가 지난 5월 13일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주)(이하 한수원)사장을 만나 최근 친환경 재생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는 양수발전소의 충북 유치를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 지사는 정재훈 사장에게 지난 5월 7일 충청권 4개 시·도지사가 공동으로 채택한 '양수발전소 충북 영동 유치 건의문'을 직접 전달했다.

충북도는 이 지사의 이날 행보는 한수원 부지평가위원회의 현장평가(5.13.~26.)와 주민 수용성 평가인 여론조사(5.20.~30.)에 영향을 줄 것을 우려해 비공개로 진행됐다고 전했다.

이날 전달된 공동건의문에는 “친환경 재생에너지로서 미세먼지를 유발하지 않고 전력의 안정적 수급이 가능한 양수발전소가 충청권은 전무한 상태이므로, 충청권 미세먼지 저감 및 친환경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양수발전소를 충청권 지역에 반드시 설치되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국토균형발전 차원에서도 우수한 입지여건을 갖추고 유일하게 충청권 예비후보지로 선정된 충북 영동군에 양수발전소가 유치되기를 560만 충청인의 뜻을 하나로 모아 강력히 지지하고 건의한다.”는 주장이 실렸다.

이 지사는 “친환경 재생에너지로서 미세먼지를 유발하지 않고 전력의 안정적 수급이 가능한 양수발전소가 충청권은 전무하다.”면서, 국토균형발전 차원에서도 우수한 입지여건을 갖추고 유일하게 충청권 예비후보지로 선정된 충북 영동군이 최종후보지로 확정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건의했다.

이와 함께 이 지사는 향후 추진하는 한수원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충북에 투자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시종 지사는 “뜻을 모아 주신 560만 충청인들에게 감사드리며 지속해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양수발전소가 충북 영동군에 유치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수원은 양수발전소 후보지를 오는 14일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양수발전소 건설이 영동으로 확정되면 향후 12년 동안 영동군에 총 사업비 8,300억 원(지역지원사업비 458억 별도)이 투입되며, 인구유입 효과와 함께 6,800명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등 충북 남부지역에 막대한 경제 활성화 및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이에 따라 충북도과 영동군은 양수발전소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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