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7일, 충청권 4개 시·도지사 양수발전소 충북 영동 유치 건의문 채택
5월 13일, 정재훈 한수원 사장 만나 공동건의문 전달
충북도는 이시종 지사가 지난 5월 13일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주)(이하 한수원)사장을 만나 최근 친환경 재생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는 양수발전소의 충북 유치를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 지사는 정재훈 사장에게 지난 5월 7일 충청권 4개 시·도지사가 공동으로 채택한 '양수발전소 충북 영동 유치 건의문'을 직접 전달했다.
충북도는 이 지사의 이날 행보는 한수원 부지평가위원회의 현장평가(5.13.~26.)와 주민 수용성 평가인 여론조사(5.20.~30.)에 영향을 줄 것을 우려해 비공개로 진행됐다고 전했다.
이날 전달된 공동건의문에는 “친환경 재생에너지로서 미세먼지를 유발하지 않고 전력의 안정적 수급이 가능한 양수발전소가 충청권은 전무한 상태이므로, 충청권 미세먼지 저감 및 친환경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양수발전소를 충청권 지역에 반드시 설치되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국토균형발전 차원에서도 우수한 입지여건을 갖추고 유일하게 충청권 예비후보지로 선정된 충북 영동군에 양수발전소가 유치되기를 560만 충청인의 뜻을 하나로 모아 강력히 지지하고 건의한다.”는 주장이 실렸다.
이 지사는 “친환경 재생에너지로서 미세먼지를 유발하지 않고 전력의 안정적 수급이 가능한 양수발전소가 충청권은 전무하다.”면서, 국토균형발전 차원에서도 우수한 입지여건을 갖추고 유일하게 충청권 예비후보지로 선정된 충북 영동군이 최종후보지로 확정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건의했다.
이와 함께 이 지사는 향후 추진하는 한수원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충북에 투자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시종 지사는 “뜻을 모아 주신 560만 충청인들에게 감사드리며 지속해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양수발전소가 충북 영동군에 유치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수원은 양수발전소 후보지를 오는 14일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양수발전소 건설이 영동으로 확정되면 향후 12년 동안 영동군에 총 사업비 8,300억 원(지역지원사업비 458억 별도)이 투입되며, 인구유입 효과와 함께 6,800명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등 충북 남부지역에 막대한 경제 활성화 및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이에 따라 충북도과 영동군은 양수발전소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