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연평해전 전사자 윤영하 해군소령 유가족에게 전달

국립대전현충원은 제2연평해전 전사자인 윤영하 해군소령을 '6월의 현충인물'로 정하고, 유가족에게 선정패를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 국립대전현충원 제공
국립대전현충원은 제2연평해전 전사자인 윤영하 해군소령을 '6월의 현충인물'로 정하고, 유가족에게 선정패를 전달했다. / 국립대전현충원 제공

국립대전현충원은 제2연평해전 전사자인 윤영하 해군소령을 '6월의 현충인물'로 정하고, 유가족에게 선정패를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故 윤 소령의 해군사관학교 50기 동기생 등도 참석해 의의를 더했다.

윤 소령은 1996년 해군사관학교 50기로 임관한 후, 1998년 해군 원산함 정훈보좌관, 1999년 제천함 작전관 등을 맡았다. 지난 2002년 6월 29일 고속정 참수리 357호 정장으로 역임 중,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북한군의 기습 공격에 교전을 벌이다 전사했다.  

이 전투로 윤 소령 등 6명의 승조원이 전사하고 19명이 부상당했다. 북한군은 승조원 13명 사망, 25명 부상 등의 피해를 입었다.

해군은 윤 소령을 추모하고 제2연평해전에서 순직한 장병들을 기리기 위해 2007년 6월 28일 참수리 고속정을 대체한 차기고속함 1번함을 '윤영하함'으로 명명해 실전에 배치했다.

정부는 윤영하 해군소령의 공로를 기려 1계급 특진과 충무무공훈장을 추서했으며, 대전현충원 제2연평해전 전사자 묘역에 안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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