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영 대변인 '박정현 대덕구 구청장은 대전시민을 우롱하지 말기 바란다'는 제목의 논평 발표

바른미래당 대전광역시당 / ⓒ 뉴스티앤티
바른미래당 대전광역시당 / ⓒ 뉴스티앤티

바른미래당 대전시당(위원장 신용현, 이하 시당)이 대덕구의 김제동 고액 토크콘서트에 대해 질타했다.

시당은 5일 김태영 대변인 명의로 ‘박정현 대덕구 구청장은 대전시민을 우롱하지 말기 바란다’는 제목의 논평을 발표하고, 방송인 김제동 씨에게 고액 강사료를 지불한 박 청장을 겨냥했다.

김 대변인은 “대전 대덕구청이 방송인 김제동 씨를 초청하면서 2시간 강의에 1,550만원 고액의 강사료를 지불하여 논란의 중심에 섰다”면서 “1,550만원이라는 비상식적인 고액의 강사료는 작금에 대덕구청에 재정 자립도와 지역 경제 위기에 봉착한 대덕구 상황에서 비합리적인 처사임이 분명하다”며 “또한 대덕구는 ‘대덕구 민주시민 정립을 위한 포럼’ 및 ‘민주시민 아카데미’라는 강의를 개설하고 좌편향적 강사들 위주로 강의를 편성했다”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이는 박정현 구청장의 정치적 꼼수이며 선민주의 철학에 사로잡힌 행동이 아닌가 한다”면서 “구청장은 행정을 하는 자리이지 시민을 교육하고 가르치는 위치가 아니라”며 “박정현 구청장은 구민의 삶의 밑바닥을 꼼꼼히 살피기 바라며 더이상 불필요한 논란으로 대덕구민과 대전시민을 우롱하지 말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재정자립도가 16%에 불과한 대덕구가 2시간도 채 안 되는 강연에 1,550만원의 고액 강사료를 책정한 것은 구민 정서와 동떨어진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대덕구 관계자는 지난해 청소년 아카데미에 참석했던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한 선호도 조사에서 김제동 씨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는 점과 관련 예산은 대전시교육청에서 받았고, 혁신지구 교육사업을 위해 쓰인다고 해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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