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 미르섬에서 7일~8일 오후 8시 아리랑의 향연 펼쳐져

/ 공주시 제공
공산성·금강 실경공연 '선상의 아리랑'이 오는 7일과 8일 이틀간 오후 8시 금강 미르섬 수변에서 울려 퍼진다. / 공주시 제공

공산성·금강 실경공연 '선상의 아리랑'이 오는 7일과 8일 이틀간 오후 8시 금강 미르섬 수변에서 울려 퍼진다.

공주시 문화재 활용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는 이번 공연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공산성의 공북루와 성곽을 배경으로 사공이 노를 젓는 금강의 황포돛배와 수변무대에서 진행된다.

2014년 제60회 백제문화제에서 특별공연으로 선보인 ‘선상의 아리랑’은 공산성 및 금강의 야경과 함께 선상에서 진행되는 이색적인 무대로 큰 호응을 얻었던 작품으로, 이번 공연에는 정선, 진도, 밀양의 아리랑과 공주아리랑 그리고 다양하게 변주되는 아리랑의 향연이 펼쳐진다.

바리톤 성악가 오세민 교수의 해설로 남은혜 명창과 공주아리랑보존회, 공주아리랑청소년예술단이 전국 팔도의 아리랑 여정을 노래하며 ‘풍류앙상블 한’의 정동연이 대금을, 송현우가 아쟁을 연주한다.

또한, 한국무용가 박숙자 공주교대 교수와 문희철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이수자가 특별출연해 창작무용 ‘아리랑 연가’를 통해 공주의 추억과 낭만을 아름다운 금강의 야경과 함께 선사한다.

이밖에 서양음악과 국악의 합동무대인 ‘아름다운 나라’와 평화를 기원하는 ‘홀로 아리랑’도 연주된다.

공연의 피날레는 출연진, 관객이 함께 아리랑을 합창하며 국립충청국악원 공주 유치 염원을 담아 국악도시 공주의 미래를 노래하는 순서도 마련된다.

한편 이번 공연은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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