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대덕구 주최 고액 김제동 토크콘서트 관련 입장문 배포

자유한국당 CI / 자유한국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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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대덕구의원 일동(김수연 부의장, 김홍태 의원, 오동환 의원)이 김제동 토크콘서트를 문제 삼고 나섰다.

그들은 3일 ‘대덕구 주최 고액 김제동 토크콘서트 관련 입장’을 배포하고, 이번 콘서트가 특정 정치 이념 주입이라고 규정하며 반발했다.

그들은 “대덕구가 오는 2019년 6월 15일 대덕구 중·고등학생, 학부모등을 대상으로 방송인 김제동 초청 청소년 아카데미 개최와 관련하여 대전 대덕구의회 자유한국당 의원 일동은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힌다”고 운을 뗀 후 “이날 개최되는 토크콘서트(대덕구와 김제동이 함께하는 청소년 아카데미)는 사전공연을 포함해 총 120분 정도로 진행될 예정으로, 방송인 김제동 씨에게 강사료로 지급되는 금액이 무려 1,550만원이라”면서 “화이트리스트 등 논란에도 불구하고 KBS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월 5천만원의 고액출연료를 받고 있는 김제동 씨를 KBS 공영노조 조차도 수신료 낭비라고 비판한 바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이어 “문제는 대덕구는 재정자립도 16%대의 열악한 재정 상태로 자체수입으로는 대덕구청 공무원 월급도 겨우 주는 실정이고, 더군다나 문재인 정권의 소득주도성장 등 경제실정으로 지역민들의 고통이 날로 더해가고 있다”면서 “함께 이 경제위기를 극복해야할 엄중한 시기에 두 시간도 채 안 되는 시간에 1,550만원을 주며 강사를 모셔와 문재인 정권에 코드를 맞출지는 모르지만 구민의 정서와는 전혀 동떨어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들은 끝으로 “또한 고액 출연료뿐만 아니라 좌편향적인 방송인으로 정치적 논란을 끊임없이 이어온 인물을 강사로 섭외한 것은 대덕구청장이 학생과 대덕구민에게 특정 정치 이념을 주입하려는 음모라고 규정한다”면서 “우리 대전 대덕구의회 자유한국당 의원 일동은 대덕구청장의 비상식적인 행태에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구민 눈높이에 맞는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구정을 펼쳐 주기를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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