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문화원은 단오절을 맞아 6월 1일 계족산 중턱 봉황마당에서 지역 민속문화를 되살리고 대덕구민의 평안을 기원하는 계족산 무제를 개최했다.
계족산 무제는 하지가 지나고 초복이 다가오도록 비가 오지 않으면 계족산 기슭의 온 마을 주민들이 함께 비를 기원하는 제를 올렸던 풍습에서 유래됐다.
대덕문화원은 이를 지역전통문화행사로 재현해 나가고 있으며, 제59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 출전해 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날 무제에서는 대덕구 11개동 풍물단이 참여해 용화사 위 옛 약수터에서 풍장(風葬)을 치고 샘굿을 펼쳤다.
계족산봉황마당에서는 한해의 액운을 막고 단비를 기원하는 기원고사가 거행됐다.
또한 마당극패 우금치의 마당춤 무제이야기가 진행되며 흥미를 더했다.
박기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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