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청년미래연석회의, 인재육성위원회 출범
장경태 민주당 전국청년위원장 "청년인재 국회 진출에도 힘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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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CI / 뉴스티앤티 DB

더불어민주당이 총선을 약 10개월 앞두고 청년정치 활성화에 힘을 쏟고 있다. 다음 달 관련기구를 출범해 더욱 속도를 낸다는 각오다.

민주당은 지난 29일 최고위원회의·당무위원회의를 열고 '청년미래연석회의 출범안'을 당규 개정안에 통과시켰다. 청년미래연석회의는 청년 인재를 발굴 및 육성하고 청년정책을 연구하는 기구다.

인재육성위원회도 청년 정치인에 힘을 실을 전망이다. 인재육성위원회 또한 인재 발굴과 육성 등을 맡는다. 청년미래연석회의, 인재육성위원회 모두 이르면 다음 달 출범한다.

민주당은 이 같은 기조를 더욱 활성화할 방침이다.

장경태 민주당 전국청년위원장은 31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청년은 현재이기도 하지만 미래의 전부이기도 하다. 청년 정치인에게 더 많은 권리를 주고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며칠 전 내년 총선 공천안을 담은 특별당규가 의결됐다. 청년 가산점은 수치변화가 없었다"며 "(청년 가산점도) 더 높게 부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는 차차 많은 시간을 갖고 논의할 문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청년미래연석회의, 인재육성위원회 등을 통해 청년인재를 적극 발굴하겠다. 청년인재를 국회로 진출시키는 것에도 적극 힘쓰겠다"며 "중앙당과 함께 이러한 방안을 정교하게 준비하겠다"고 피력했다.

민주당 청년정책에 대한 조언도 나왔다.

문재인 대통령후보 선대위 조직특보, 민주당 대전시당 조직국장 등을 역임한 권오철 중부대 교수는 "민주당이 청년인재를 발굴·육성하는 동시에 향후 전략적인 공천도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외부 인재 영입도 좋지만, 당 내부에도 단계적으로 과정을 밟아 온 청년인재가 많다. 이들을 부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당에 헌신한 사람이 빛을 보는 시스템을 확립해야 한다. 이 부분에 청년정치 활성화의 성패가 달려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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