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 조승래)와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위원장 육동일)은 30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유람선 침몰과 관련하여 각각 논평과 성명을 발표하고, 실종자의 무사 귀환을 염원하며 희생자의 명복을 빌었다.

민주당 대전시당은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 실종자의 무사 귀환을 기원한다’는 제목의 논평에서 “오늘(30일) 새벽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한국 관광객을 태운 유람선이 크루즈선과 충돌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면서 “외교부와 대전시 등에 따르면 우리 국민 33명이 이 배에 탑승했고 이중 대전시민 4명도 이 배에 탑승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며 “우선 안타깝게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은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민주당 대전시당은 이어 “정부도 이번 사고와 관련 구조 인력 등을 급파하는 등 총력을 다 해 신속 대응키로 했다”면서 “어려운 현지 상황에 대한 소식이 들려오지만 우리 모두의 바람대로 실종자 구조작업이 어서 빨리 원활히 이뤄져 모두 안전하게 귀국하길 고대해 본다”며 “다시 한 번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분들의 명복을 빌며, 실종자의 무사 귀환을 간절히 기원한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한국당 대전시당 역시 ‘헝가리 부다페스트 유람선 침몰 희생자의 명복을 빌며 실종자의 무사 생환을 기원한다’는 제목의 박희조 수석대변인 성명에서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충청도민 8명을 포함한 대한민국 국민 33명이 탑승한 유람선이 침몰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다행히 7명이 구조되었지만, 또 다른 7명은 이미 유명을 달리했다고 한다”며 “그리고 실종된 19명을 대상으로 구조 작업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한국당 대전시당은 이어 “이역만리에서 어이없는 참변을 당해 유명을 달리한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갑작스런 비보에 슬픔을 당한 유가족들에게도 심심한 위로를 보낸다”면서 “또한 아직 수색 중인 것으로 알려진 실종자 19명 전원이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오기를 기원한다”며 “탑승 국민 33명 중에 8명이 충청도민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나 그중에 생존이나 사망, 혹은 실종이 확인이 안 되고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한국당 대전시당은 끝으로 “대전시 등 지자체에서는 걱정하고 있을 가족들을 위해 관련 정보 파악에 주력해 주기 바란다”면서 “다시 한 번 유명을 달리한 고인의 명복을 빌며, 관계 당국은 실종자 전원 구조에 총력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인 관광객 33명을 태운 유람선 ‘하블레아니’는 현지시각으로 29일 밤 9시경(한국시각 30일 새벽 4시경) 헝가리 부다페스트 국회의사당 인근 다뉴브강을 운행하던 중 대형바이킹크르즈선과 충돌해 침몰했으며, 한국인 관광객 7명은 사망하고, 7명은 구조, 19명이 실종돼 수색 중이다. 충청권 관광객은 대전 4명, 세종 1명, 충남 3명 등 총 8명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