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과수화상병 대책 마련 관계기관 합동회의 개최
의심주 발견 시 적극적인 신고 당부

과수화상병(배나무) / 충주시 제공
과수화상병(배나무) / 충주시 제공

충청북도농업기술원은 최근 충주시 산척면에서 발병된 과수화상병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해 29일 오전 11시 한창섭 충북도 행정부지사 주재로 관계기관 합동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충북도청 유기농산과・농식품유통과, 충북원예농협 APC, 산림조합중앙회 충북지역본부, 검역본부 중부지역본부 청주사무소 등 6개 기관의 관계자가 참여했으며, 기관별 확산 방지를 위한 역할을 분담하고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합동회의에 참석한 관계기관들은 시군청과 농업기술센터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의심주 발생 농가 및 주변 과수원 등을 역학 조사하여 화상병 확산 방지에 대한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또한 매몰 의뢰 시 중장비와 인력을 신속하게 투입하고, 사과·배 등의 출하 시 상자 및 선과장의 철저한 소독을 약속했다. 

과수화상병은 과수의 잎, 줄기, 가지, 새순 등이 불에 타서 화상을 입는 것처럼 검게 변해 말라죽는 국가 검역병으로 이달 24일과 27일 충주시 산척면의 사과, 배 재배농가 3곳에서 발생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더 이상의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신속한 신고에 의한 매몰처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5월 24일 확진 농가는 이틀 뒤인 26일에 매몰 작업을 완료했고, 5월 27일에 확진된 농가는 현재 매몰 작업을 추진하고 있어, 이달 안으로 매몰 작업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충북도 한창섭 행정부지사는 “과수화상병의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농가와 관계기관의 협력이 가장 중요하다.”며, “농가 자율예찰을 통한 과수농가의 적극적인 신고와 신속한 방제(매몰)를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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