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사업 자문위원 위촉식
각계 전문가 16명 위촉... "오는 7월까지 기본계획 수립"

허구연 KBO 총재 고문(왼쪽)이 28일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사업 자문위원 위촉식'에서 허태정 대전시장에게 위촉장을 받고 있다. / 대전시 제공

대전시가 신축 야구장 조성을 위한 자문위원을 위촉하고 본격적인 야구장 건립에 나선다. 공동자문위원장은 허태정 대전시장과 허구연 KBO 총재 고문이 맡는다.

시는 2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사업 자문위원 위촉식을 열고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자문위원회는 시, 한화이글스, 시민단체, 주민대표, 언론, 건축전문가 등 각계 인사 16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야구장 기본계획단계부터 완공까지 여론수렴, 기술자문 등의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첫 회의에서는 ▲ 시민 여가공간 조성 ▲ 원도심 활성화 ▲ 대전 랜드마크 기능 수행 등의 논의가 진행됐다.

허구연 공동위원장은 "몇몇 지자체장은 야구장 건립 계획을 발표하고도 실행에 옮기지 않는다. 야구장 신축을 추진한 허 시장께 감사하다"며 "시가 야구장 건립과정에서 갑이 아닌 을이 돼 달라. 전문가 의견을 잘 들어 달라"고 말했다.

이어 "돔구장에 대한 관심이 많다. 그러나 (돔구장은) 지방자치단체에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다"면서 "재원 마련, 운영 방안 등 많은 것을 꼼꼼히 따지겠다. 창원야구장보다 더 좋은 명품야구장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허 시장은 "오는 7월까지 야구장 규모·형태 등 기본계획을 수립하겠다. 2020년까지는 타당성조사, 중앙투자심사 등 행정절차를 완료하겠다"며 "오는 2025년에 시민과 야구팬, 선수까지 모두 만족하는 명품야구장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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