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관 의장 "최근 대산공단에서 다수의 안전사고가 연이어 발생해 시의 이미지에 큰 타격 입혀"

서산시의회 의원들이 27일 최근 유증기 유출 사고가 발생한 한화토탈 대산공장을 방문해 관계자에게 설명을 듣고 있다. / 서산시의회 제공
서산시의회 의원들이 27일 최근 유증기 유출 사고가 발생한 한화토탈 대산공장을 방문해 관계자에게 설명을 듣고 있다. / 서산시의회 제공

서산시의회(의장 임재관)는 27일 최근 3건의 사고가 발생한 대산공단의 사고현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임재관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은 최근 유증기 유출 사고 등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한화토탈·그린케미칼·현대케미칼을 방문해 사고 경위와 대책을 청취하고 사고현장을 직접 둘러봤으며, 회사 관계자로부터 현황보고를 받은 후 후속처리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

의원들은 “이번 사고로 600명이 넘는 지역주민들이 어지럼증과 구토증세 등을 호소하며 병원치료를 받은 만큼 피해주민에 대한 합당한 보상이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잦은 사고는 대형 화학 사고의 전조 증상일 수 있다”며 “최근 3년간 발생한 20여건의 사고를 엄중히 받아들여 단순한 사고처리에만 그치지 말고 시설 전반에 걸친 안전점검과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임 의장은 “최근 대산공단에서 다수의 안전사고가 연이어 발생해 시민들을 불안에 떨게 만들고, 시의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혔다”면서 “대산공단 입주 기업들은 시민들과 상생하는 자세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서산시가 될 수 있도록 책임감 있는 자세를 보여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산시의회는 지난 17일과 18일 유증기 유출 사고 발생 이후 대산공단 입주 기업에 대한 전면적인 안전점검과 특단의 안전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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