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주민 위로하고 업체에 재발 방지 대책 마련 등 촉구

김용찬 충남도 행정부지사가 서산 암모니아 유출사고 현장을 둘러보며 공장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 충남도 제공
김용찬 충남도 행정부지사가 서산 암모니아 유출사고 현장을 둘러보며 공장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 충남도 제공

22일 오후 해외 순방 중인 양승조 지사를 대신해 김용찬 충남도 행정부지사가 서산 암모니아 유출사고 현장을 찾았다.

김 부지사는 먼저 한화토탈 대산공장에서 발생한 유증기 분출 사고로 주민 상당수가 병원 진료를 받은 대죽마을을 방문, 주민들의 의견을 들었다.

또 서산의료원을 방문해 김영완 원장으로부터 화학물질 유출에 따른 주민 진료 상황을 보고받으며 비상 진료체계를 점검했다.

김 부지사는 이어 의료원에서 진료를 받고 있는 주민들을 만나 위로의 뜻을 전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와 함께 김 부지사는 이날 오전 암모니아 유출 사고가 발생한 KPX그린케미칼을 찾아 사고 발생 원인을 듣고, 노후 밸브 교체와 철저한 사전 점검 등으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 17일과 18일 한화토탈 대산공장 스틸렌모노머 공정 옥외 탱크에서 유증기가 유출돼 주민과 근로자 수백명이 어지럼증과 구토 증세, 안구 통증 등을 호소하며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또 22일 오전 10시 42분께는 대산공단 KPX그린케미칼에서 암모니아 가스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해 충남도는 오늘(23)부터 금강유역환경청과 서산시, 지역 환경단체 등과 한화토탈 유증기 유출 사고 원인 파악을 위한 특별점검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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