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대전서 열린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규탄대회 참석
"현 정부 제대로 된 정권 아냐... 자유대한민국 지켜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7일 대전에서 열린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규탄대회에 참석해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고 있다. / © 뉴스티앤티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7일 대전을 방문해 "대한민국은 민생 5대 대란에 빠져 있다. 충청인이 일어서 달라"고 호소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대전 둔산동에서 열린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규탄대회에 참석해 "우리나라는 일자리·세금·에너지·물부족·안보 등 5대 대란에 빠졌다. 나라를 망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달 기준 대한민국 실업자 수는 124만 명에 달한다. IMF 이후 최악의 수치"라며 "문 대통령은 일자리가 업무지시 1호라더니 업무파괴 1호로 일자리를 없애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 정부는 세금 더 걷고 세금 더 쓰겠다고 하지만, 지금은 돈 풀어 경기 부양할 때가 아니다. 국가부채는 1,700조 원에 달한다"면서 "2년간 일자리에 80조 원 썼는데 나아진 것은 없다. 차라리 세금이라도 잘 써달라"고 비판했다.

또 "에너지 대란도 문제다. 이 정부는 탈원전을 고집하지만 지난달 한전 적자는 6,000억 원 수준"이라며 "올 여름에 전기공급 제대로 안 되면 어떡할 것이냐. 궁극적으로는 전기료 올리자는 얘기도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전임 정권의 4대강 보 해체해 물부족 가져오는 정부, 북한이 미사일을 쐈는데도 '식량 갖다주자' 하는 정부는 제대로 된 정권이 아니다"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모두 들고 일어나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자. 좌파독재로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그릴 수 없다"면서 "우리가 침묵하면 우리의 영혼과 자유를 뺏기게 된다. 자유대한민국을 위해 충청이 역할을 해 달라"고 피력했다.

연이어 연단에 오른 황교안 당대표는 "문재인 정부는 좌파독재의 길로 가고 있다. 입법부·행정부·사법부 다 장악해 자기들 마음대로 하려고 한다.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선거법이 개정되면 진정한 좌파독재가 시작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이어 "반드시 좌파독재를 막겠다. 죽기를 각오하고 싸우겠다"며 "민생파탄·경제폭망·안보파탄을 막는 길에 함께해 달라. 한국당에 힘을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규탄대회에는 나경원 원내대표, 황교안 당대표 외 정용기 정책위의장, 한국당 대전·세종·충남·충북·광주·전남·전북 당직자와 당원 등 1만 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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