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12개소 시범운영 후 확대

대전시청 / 뉴스티앤티
올해 말 대전에 '만 0세 전용 어린이집' 12개소가 들어선다. / © 뉴스티앤티

올해 말 대전에 '만 0세 전용 어린이집'이 들어선다. 시는 12개소 시범운영 후 점차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대전시는 영아 출산으로 경력단절에 맞닥뜨린 여성을 위해 만 0세 전용 어린이집을 선정해 운영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여성 다수는 출산휴가 3개월 이후 영아를 양육할 곳이 부족해 직장을 그만둬야 했다. 이는 경력단절로 이어졌다"며 "맞벌이 가구의 육아문제 해소를 위해서도 전용 어린이집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하반기부터 만 0세 전용 어린이집 12개소를 시범운영하고 2021년까지 30개소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특히, 시범운영 예정 어린이집 12개소 중 2개소는 기존 시립어린이집을 신축·증축하고, 10개소는 기존 어린이집 중에서 선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전용 어린이집 선정을 희망하는 어린이집은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각 구 보육팀에 신청하면 된다. 시 보육정책위원회는 신청 어린이집을 심의해 전용 어린이집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어린이집에는 보육교사 3호봉 기준 인건비와 4대보험료 사용자 부담분 전액 지원된다.

아울러 만 0세반 경력교사를 전담채용 해 1:1로 안전하고 전문적인 0세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고, 해당 원장 및 전담교사 교육을 실시해 수준 높은 만 0세 전용 어린이집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박문용 시 교육복지청소년과장은 "만 0세 전용 어린이집은 시민의 눈높이에서 보육수요를 반영한 것"이라며 "많은 관심을 통해 대전형 영아돌봄체계 구축에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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