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파업은 철회하되, 임금·단체협상은 지속해서 진행키로

아산시 시내버스 / 아산시 제공
사 측과 마지막 교섭에 들어간 충남버스조합과 충남세종지역자동차 노조가 강경한 입장을 선회하며 15일 00시 파업을 철회키로 했다. / 뉴스티앤티 DB

사 측과 마지막 교섭에 들어간 충남버스조합과 충남세종지역자동차 노조가 강경한 입장을 선회하며 15일 00시 파업을 철회키로 했다.

이에 따라 도내 시외버스와 10개 시·군의 시내·농어촌 버스는 15일 정상 운행한다.

14일 충남도에 따르면 한국노총 산하 충남세종지역자동차노동조합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충남지방노동위원회에서 사 측과 1차 조정회의를 열고 임금 협상에 들어갔다.

노조 측은 월 47만원 인상안 제시, 정년을 현행 60세에서 62세로 연장, 근로일수를 현행 20일에서 19일로 단축을 요구했으나, 사 측은 구체적인 인상안을 제시하지 못했다.

이날 협상에서 노조는 우선 파업은 철회하되, 임금·단체협상을 지속해서 진행키로 사 측과 합의했다.

이와 관련,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전국동맹 버스파업 계획에서 우리지역 버스가 파업을 철회 한 것에 대하여 환영하며 도민 걱정과 불편이 해소 된 것에 대하여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버스업계의 경영효율화를 위해 준공영제실시, 비수익 노선조정, 버스요금 조정 등 용역을 실시하여 종합적으로 검토해 나갈 계획"이며, “버스업계에서도 경영효율화를 위한 노력도 경주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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