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청북도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19년도 에너지기술개발사업’ 공모에서  ‘이동식 수소충전소 개발 및 실증시설 구축사업’이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동식 수소충전소란 충전설비(저장용기, 압축기, 충전기)를 차량에 탑재하여 격리 제어실 및 방폭설비를 갖춘 충전장(싸이트)에서 수소자동차를 충전하는 시스템이다.

이동식 수소충전소는 수소차 보급 초기 저비용으로 설치가 가능하고, 충전장 내에 설치하여야 하는 가스시설이 전무하여 시공이 간편할 뿐만 아니라 충전장 추가설치로 광대역 충전서비스를 실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동식 수소충전 시설은 총 사업비 43.3억원이 투입해 충주시 주덕읍 화곡리 156에  100㎡ 규모로 건축될 예정으로, 이동식 수소충전 시스템 개발 및 제작, 충전장 구축, 안전기준 개발 및 표준화, 안전관리 교육‧훈련 시스템 개발 등이 이루어질 계획이다.

이번 사업으로 충북도는 고정식 수소충전소에 투입되는 비용의 30%(도비 기준)인 2억원의 도비를 투입하여 수소충전소를 확보함으로써 수소자동차 보급확대에 기여하고 수소충전인프라 초기시장 형성을 견인하게 됐다.

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외에도 국가 수소경제를 선도할 수 있도록 바이오가스 활용 수소 제조‧충전시설 구축, 수소융복합 실증단지 구축 사업 추진 등 수소산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